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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위 20% 소득 늘고 최하위 20% 소득 줄고... 빈부격차 심화
통계청, 5분위 배율 5.52로 11년 만에 최악... 한국당·평화당 "말장난 그만하고 양극화 해소에 나서라"
2018년 11월 22일 (목) 16:19:38 최우성 기자 rambo435@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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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재인 정부 들어 소득 양극화, 빈부 격차가 더욱 벌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8년 3분기 소득 1분위와 5분위 가구당 월평균 소득 증감률 추이. (자료=통계청)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최우성 기자] 문재인 정부 들어 소득 양극화, 빈부 격차가 더욱 심해지고 있다는 통계 결과가 나왔다.

통계청이 22일 발표한 '3분기 가계동향조사(소득부문) 결과' 자료를 보면 부자들은 더 많이 벌고 없는 사람의 소득은 더욱 줄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분기 가구당 월평균 소득은 474만7900원으로 전년동분기 대비 4.6% 증가(실질기준 3.0% 증가)했다.

근로, 사업, 재산, 이전소득의 경상소득이 5.7% 증가한 반면 경조소득, 퇴직수당 및 실비보험 탄 금액 등 비경상적 수입인 비경상소득은 49.6% 감소한 걸로 집계됐다.

소득 5분위별 소득 동향을 보면 가계의 빈부 격차가 나날이 심해지고 있음을 보여줬다.

구체적으로 소득상위 20%(5분위) 가계의 월 평균 소득은 973만5700원으로 8.8% 증가했지만 소득하위 20%(1분위) 가계의 월 평균 소득은 131만7600원으로 7.0% 감소했다. 5분위와 1분위의 소득 격차는 7.4배 벌어졌다.

월 소득에서 세금과 연금, 사회보험료 등을 뺀 균등화 처분가능소득 역시 1분위 가계 83만3000원, 5분위 459만6700원으로 5.5배의 격차를 보였다.

빈부 격차를 보여주는 5분위 배율(5분위 / 1분위)은 5.52(95% 신뢰수준에서 ±0.14)로 11년 만에 최악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의 이러한 발표에 대해 자유한국당은 "문재인 정부의 소득주도성장 허구성과 경제정책전환 필요성이 다시 한 번 입증됐다"고 혹평했다.

윤영석 한국당 수석대변인은 국회 브리핑에서 "문재인 정부가 내세운 일자리 증가와 소득양극화 무엇 하나 해소된 것이 없다. 지표가 개선됐을 것이란 정부의 헛된 희망을 질책하듯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최악의 성적표를 갈아치웠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통계청의 발표로 문재인 정부의 정책기조가 경제선순환을 견인한다는 소득주도성
장이 현실에는 작동하지 못한다는 사실이 재차 입증됐다"며 "문재인 정부는 경제를 살려달라는 국민들의 탄식과 절규를 들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윤 대변인은 "우리경제의 취약점인 내수 부진을 이겨내지 못하면 왜곡된 분배 체계를 정상화시킬 수 없다"면서 "문재인 대통령과 새 경제팀이 이번 통계지표와 경제현실을 엄중히 받아들이고 즉각 경제기조 전환에 나설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민주평화당도 "문재인 정부는 소득주도성장이니 혁신주도성장이니 말장난을 그만하고 양극화를 해소하라"고 촉구했다.

박주현 평화당 수석대변인은 "문재인정부가 성공하려면 남북문제와 적폐청산도 중요하지만 자산양극화와 소득양극화, 지역양극화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며 "조세와 재정지출은 철저하게 양극화 해소에 맞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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