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정남 "2시간 안에 262만원 수납하면 대학 다닐수 있다해서" 과거 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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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정남 "2시간 안에 262만원 수납하면 대학 다닐수 있다해서" 과거 고백
  • 이지연 기자
  • 승인 2018.12.10 0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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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정남 소식이 알려졌다

9일 전파를 탄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스페셜 MC로 가수 이선희가 나왔다

그는 고향 부산을 찾아 20년지기 친구와 만나 리폼해 제작한 티셔츠를 선물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그는 과거 배우 지망생이었던 친구를 따라서 영화 '라이터를 켜라' 보조 출연에 나섰던 과거를 회상했다

그는 이날 방송에서 통편집 당했던 경험을 솔직히 고백하게도 했다

그는 "고등학교 때부터 취업 전교 1등으로 나갔다"고 과거를 떠올렸다

이어 "시급 2050원. 첫 월급이 50만원이었다. 야근 수당이 시급 4000원대였는데 정말 뼈를 묻을 정도로 뛰어서 한달에 150만원 월급을 받았다"고 고백했다

또한 "그때는 너무 무식하게 일하고 다쳐도 돈 아까워서 치료도 안했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그는 "수능을 본 이유가 공장을 빠지고 쉬고 싶은데 국가 시험이라서 일당이 빠지지 않기 때문이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수능을 보니까 대학을 못가는 사정인지 뻔히 아는데 가고 싶더라"고 털어놨다.

또한 "대학 보내줄 사람이 없어서 못간다고 생각은 하면서도 안간다 하면서도 가고 싶었던 것 같다. 대학간 애들이 너무 부러웠다"고 말했다

이어 "대학 다 떨어지고 4~5일 지났는데 앞에 사람이 자퇴했다면서 전화가 왔더라"라고 전했다

그는 "2시간 안에 262만원을 수납하면 대학 다닐수 있다고 해서 몇년간 연락도 안했던 친척들에게 전화를 돌렸는데 모두 등돌렸다. 그렇게 포기하려고 할 때 니가 도와줬다"고 말해 감동을 자아냈다

또한 " 너 갖고 있던 돈 130만원과 내 130만원 보태서 대학에 입학했다. 하지만 책값을 생각 못했다"고 전했다

이어 "책값을 댈수 없어 환불을 하러 갔는데 안된다고 해서 1개월 정도 다니고 반 환불 받아 너한테 갚았던 기억이 난다"고 설명했다.

이지연 기자 beatriceeuni@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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