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중주차 불만.. 차로 여성운전자 수십차례 차로 들이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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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주차 불만.. 차로 여성운전자 수십차례 차로 들이받아
  • 이성훈 기자
  • 승인 2018.12.10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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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차를 막고 있었다는 이유로 주차된 차를 옮기러 온 50대 여성을 차로 수십 차례 들이받은 30대가 붙잡혀 누리꾼들의 놀라움을 자아내고 있다.

또한 이 남성은 당시 현장에서 피해자에게 웃으며 “죽어라”라고 말했다는 주장도 일각에서 흘러나온 것으로알려졌다

제주동부경찰서에 의하면 김모(37‧남)씨는 지난 4일 정오쯤 제주대병원 주차장에서 이중 주차 문제로 실랑이를 벌이던 A(54‧여)씨를 자신의 차로 28차례 들이받은 혐의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자신을 A씨의 자녀라고 소개한 글쓴이는 지난 7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전기차 충전을 위해 A씨가 이중 주차를 했고, 김씨는 ‘차를 왜 이딴 식으로 세웠냐’며 욕설을 퍼부었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A씨가 “얼른 빼 드리겠다. 그런데 왜 충전기를 억지로 뽑냐”고 항의했다고 알려졌으며 김씨는 이 말에 화가 났는지 빠르게 자신의 차에 올라탄 뒤 그때부터 A씨를 향해 차를 몰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살려달라”는 외침에 김씨는 A씨를 향해 웃으며 “죽으라”고 말했다는 것이 글쓴이의 주장으로 알려진 상황이다.

또한 A씨는 “계속 살려달라고 했는데 그 사람이 차에서 내리더라. 저한테 와서 씨익 한번 웃더니 ‘암 환자라고? 잘됐네. 그럼 죽으세요’라더니 다시 차에 타서 들이받았다”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김씨는 “사람을 보지 못하고 후진했다”고 진술하며 범행을 부인하는 것으로 알려져 귀추가 주목된다.

이성훈 기자 hoonls@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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