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무 첫 뮤지컬 '달빛요정과 소녀', 개막 앞두고 캐스팅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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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무 첫 뮤지컬 '달빛요정과 소녀', 개막 앞두고 캐스팅 공개
  • 한소영 기자
  • 승인 2018.12.10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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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12일 12시 인터파크 단독 티켓 오픈... 배우 박원상·박해준·김영옥·김영경·류성훈·김서현 출연
▲ 담백한 스토리, 호소력 짙은 노래로 언론과 관객들의 뜨거운 반응을 불러 일으켰던 극단 차이무의 첫 뮤지컬 '달빛요정과 소녀'가 개막을 앞두고 10일 캐스팅을 공개했다. (사진=차이무)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한소영 기자] 담백한 스토리, 호소력 짙은 노래로 언론과 관객들의 뜨거운 반응을 불러 일으켰던 극단 차이무의 첫 뮤지컬 <달빛요정과 소녀>가 초연 이후 4년 만에 돌아온다.

뮤지컬 <달빛요정과 소녀>는 요절한 인디 가수 '달빛요정역전만루홈런'(이진원)의 노래로 이뤄진 주크박스 뮤지컬로 서울의 한 아파트 옥상에서 자살을 시도하려는 소녀를 두고 벌어지는 이야기다.

2015년 객석 점유율 90%를 기록하며 많은 이들의 공감을 얻었던 뮤지컬 <달빛요정과 소녀>.

이번 공연은 특히 톡톡 튀는 개성과 실력을 겸비한 배우들의 새로운 조합으로 이전 공연과는 또 다른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또한 스토리를 좀 더 짜임새 있게 보강할 예정이다. 무대와 안무도 새로이 구성돼 관객들에게 새로운 재미와 볼거리를 제공한다.

'달빛요정역전만루홈런'을 상징하는 '달빛요정' 역에는 최근 드라마 <아는 와이프>에서 감초연기로 사랑받은 배우 박원상씨가 맡았다. 드라마, 영화 등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 그는 이번 공연에 합세하며 이전 작품과 다른 색깔을 만들어 낸다는 각오다.

특히 박원상씨는 1993년 MBC 대학가요제 은상을 수상한 숨겨진 실력파로 오랜만에 뮤지컬 무대 나들이로 기대를 더하고 있다.

인터넷방송 <늘백> 진행하는 BJ캐준 역에는 배우 박해준씨가 발탁됐다.

그는 영화 <독전>에서 충성스런 조직원 '박선창'으로 분해 신스틸러로 주목받았고 드라마 <나의 아저씨>에서 인상 깊은 연기를 선보이기도 했다. 초연에 이어 또다시 이번 작품에서 열연을 펼칠 예정이다.

이 시대 청춘들의 아픔을 공감하고 위로해주는 SOS 생명의 전화 상담원 '이은주' 역에는 뮤지컬 <빨래> <한밤의 세레나> 등에서 팔색조 같은 매력을 보여줬던 배우 김영옥씨가 나선다.

'코러스X'와 '코러스Y' 역에는 배우 김영경씨와 류성훈씨, 그리고 자살을 시도하는 여고생 '아리영' 역에는 배우 김서현씨가 맡아 삶과 죽음 사이에서 위태로이 외줄타기하는 여고생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2018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창작 뮤지컬 우수작품으로 선정되며 창작 뮤지컬의 새로운 가능성을 엿보게 했던 뮤지컬 <달빛요정과 소녀>는 내년 1월 7일부터 20일까지 서울 대학로 SH아트홀에서 만날 수 있다.

한소영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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