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68% "민주노총 불신"... 신뢰는 21.9% 불과
상태바
국민 68% "민주노총 불신"... 신뢰는 21.9% 불과
  • 이성훈 기자
  • 승인 2018.12.10 17:5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불신하는 이유, '조직이기주의' '귀족노조'... 탄력근로제 관련 경사노위 참여해야
▲ 국민 다수는 민주노총에 대해 신뢰하지 않으며 민주노총에 대한 불신 이유로는 조직이기주의와 강성노조, 귀족노조 등을 지적하는 여론이 많았다. (자료=리서치뷰)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이성훈 기자] 민주노총에 대한 국민의 전반적인 이미지가 대체로 나빠진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서치뷰가 세계 최대 뉴스통신사 UPI 한국미디어인 'UPI뉴스 & UPI뉴스+' 의뢰로 지난 1~2일 주요 노동현안 관련 특집조사를 실시해 10일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민주노총에 대한 대중의 불신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먼저 민주노총에 대한 전반적인 이미지는 '더 나빠진 편'이라는 응답이 65.4%로 '더 좋아진 편'(9.7%)이라는 응답의 7배에 가까웠다. '비슷하거나 잘 모름'은 24.8%.

민주노총에 대한 신뢰도 질문에는 '신뢰' 21.9%, '불신' 68.0%로 불신한다는 응답이 3.1배 높게 조사됐다.

민주노총 불신층(n : 695명)을 대상으로 가장 불신하는 이유를 물은 결과 ▲조직이기주의(39.5%) ▲강성노조(22.4%) ▲귀족노조(16.3%) ▲비정규직 등 노동취약계층 연대 소홀(10.5%) ▲의사결정 비민주성(7.5%) 순으로 나타났다.

탄력근로제 기간 확대 관련해서도 조사됐다.

탄력근로제 기간 확대 관련한 민주노총의 가장 바람직한 대처 방안으로는 사회적 대화 기구인 '경제사회노동위원회'에 참여해 타협안을 만들어야 한다(73.4%)는 응답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민주노총이 주장하는 총파업을 통해 '탄력근로제 확대를 저지해야 한다'(8.8%)는 응답은 소수에 그쳤다.

'광주형일자리' 사업이 기업경쟁력 제고와 일자리 창출을 위한 대한 모델이 될 수 있을 것이라는 견해에 대해서는 '공감' 48.4%, '비공감' 35.6%로 공감도가 1.4배인 12.9%포인트 높았다.

이 조사는 지난 1~2일 만 19세 이상 국민 1000명(RDD 휴대전화 85%, RDD 유선전화 15%)을 대상으로 ARS 자동응답시스템으로 이뤄졌다.

통계보정은 2018년 11월 말 현재 국가 주민등록인구통계에 따라 성ㆍ연령ㆍ지역별 가중치를 줬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응답률은 3.3%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UPI뉴스'와 리서치뷰 홈페이지 및 첨부파일(요약보고서 등)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성훈 기자 hoonls@dailiang.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