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당 "주말 국회앞 불꽃집회, 민주주의 역사의 횃불이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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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미래당 "주말 국회앞 불꽃집회, 민주주의 역사의 횃불이 될 것"
  • 김용숙 기자
  • 승인 2018.12.14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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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동참 촉구... "불꽃집회에 빠진다면 국민들은 민주당을 수구정당으로 여기게 될 것"
▲ 바른미래당은 14일 주말 국회 앞에서 열리는 불꽃집회에 대해 민주주의 역사의 횃불이 될 것이라고 했다. 이날 아침 국회 농성장에서 열린 야3당 연동형비례대표제 촉구 집중 피켓시위에서 9일째 단식농성을 벌이고 있는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눈을 감고 있다(위). 기력이 약해진 손 대표는 물을 마시며 비장함을 이어갔다(아래).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김용숙 기자] 바른미래당 김수민 원내대변인은 14일 "선거제 개혁의 불꽃, 우리 민주주의 역사의 횃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바른미래당, 민주평화당, 정의당 등 국회에서 단식 및 농성하고 있는 야3당과 원외 4당, 정치개혁 공동행동은 15일 오후 3시 국회 앞에서 '선거제도 개혁 관철을 위한 불꽃집회'를 개최한다.

김수민 대변인은 논평을 내어 "내일 여의도 국회 앞에서 열리는 연동형비례대표제 도입을 위한 '불꽃집회'는 우리 민주주의 역사의 이정표이자 선거개혁의 첫걸음이다. 거대정당에게만 유리한 불공정, 불합리 그리고 불비례를 떨쳐버리고 정치적·사회적 약자를 배려하는 진정한 역사의 횃불이 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집권여당인 민주당의 동참을 촉구했다. 불꽃집회에 참석해 민주당의 양심을 행동으로 보여달라는 것이다.

김 대변인은 "민주당이 진정 연동형비례대표제의 도입과 정치개혁의 뜻이 있다면 내일 불꽃집회 현장에 나와 역사의 횃불을 같이 들어야 한다"며 "민주당의 의지가 말뿐인 개혁이 아님을 행동과 실천으로 증명해야만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2년 전 '정의'를 요구했고 '개혁'을 외치며 광화문과 전국 각지에서 매서운 추위 속에서도 촛불을 함께 들었던 동지들이 거기 있을 것이다. 이번 불꽃집회 대오에서 민주당이 빠진다면 국민들은 더 이상 민주당은 국민의 뜻을 받드는 여당이 아니라 일개 수구정당에 불과하다는 점을 분명히 알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자유한국당에 대해서도 기득권과 특혜를 내려놓고 민심을 수용할 것을 촉구했다.

김수민 대변인은 "민심은 거대정당으로서의 책임을 요구하고 있다. 민심을 저버린다면 공당으로서의 자격도 가치도 없다. 지금이라도 건강한 보수로 재탄생하기 위해 정치개혁에 나설 것이며 연동형비례대표제 도입에 함께 해야 할 것"이라고 자유한국당을 압박했다.

한편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와 이정미 정의당 대표는 국회 본회의장 앞에서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과 거대양당의 결단을 요구하며 지난 6일부터 9일째 목숨을 건 단식농성을 이어가고 있다.

김용숙 기자 news7703@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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