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TV홍카콜라' 데뷔... "병원치료 받아야" "제2의 허경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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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TV홍카콜라' 데뷔... "병원치료 받아야" "제2의 허경영?"
  • 김용숙 기자
  • 승인 2018.12.18 18:33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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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채널 통해 현실정치 복귀... 정의당, 공중부양의 허경영에 빗대 조롱하기도
▲ 홍준표 자유한국당 전 대표가 18일 현실 정치의 복귀 무대로 선택한 자신의 유튜브 채널 'TV홍카콜라'를 통해 돌아왔다. 바른미래당은 정신치료가 필요하다고 했고 정의당은 '허경영'씨에 빗대며 홍 전 대표를 조롱했다.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김용숙 기자] 거친 말투와 의혹 제기의 '화룡점정' 홍준표 자유한국당 전 대표가 돌아왔다.

홍준표 전 대표는 18일 현실 정치의 복귀 무대로 선택한 자신의 유튜브 채널 'TV홍카콜라'에서 특유의 막말과 유언비어에 가까운 의혹을 제기했다.

홍 전 대표는 먼저 특유의 발언으로 바른미래당을 자극했다.

그는 "바른미래당 같은 경우 제가 복귀하면 거기에 정치적으로 사망할 사람이 굉장히 많다"고 했다.

이어 민주당과 바른미래당, 정의당을 향해 싸잡아 공격하며 유탄을 날렸다.

그는 "북한에 이어 두 번째로 (저의) 현실정치 복귀를 비난하는 집단이 민주당·바른미래당·정의당, 이 사람들"이라고 주장했다.

그러자 바른미래당은 '막장드라마의 정수' '병원치료가 필요하다'고 조롱했고, 정의당은 홍 전 대표를 축지법과 공중부양으로 국민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던 허경영에 견줘 비꼬았다.

김정화 바른미래당 대변인은 논평을 내어 홍 전 대표에 대해 "'망상주의자'가 되기로 한 것인가"라며 "병원 치료가 시급해 보인다"고 했다.

김 대변인은 "'TV홍카콜라'는 가히 가짜뉴스와 막말로 점철된 막장 드라마 같은 홍준표 전 대표 정치인생의 정수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오래 보기는 힘들 것 같다. 코카콜라 이미지만 훼손하는 홍준표, 무관심이 답"이라고 말했다.

정의당은 더욱 노골적으로 홍준표 전 대표를 비꼬며 비판했다. 극우보수 세력으로 언급했다고 또 허경영씨에 견주기도 했다.

최선 정의당 대변인은 "역시 명불허전인 것은 무근본 무근거인 홍준표 전 대표의 막말들이다. 하나같이 이성과 양심을 내던진 주옥같은 막말들에 감히 범접할 수 없는 아우라를 보게 된다. 가짜뉴스의 온상으로써 극우보수 세력의 자양분이 될 것이라 전망한다"고 밝혔다.

이어 "홍 전 대표에게 한 말씀 덧붙이자면 본거지인 자유한국당에서조차 기피대상이 된 마당인만큼 그냥 이대로 극우보수의 네임드 유튜버로 우뚝 서길 바란다"고 했다.

그러나 하나 넘어야 할 산이 있다며 '허경영'씨를 거론했다.

최 대변인은 "유튜브로 축지법과 공중부양을 보여줘 국민들의 공허한 마음을 큰 웃음으로 채워주었던 허경영이란 큰 산이 있다. 이제 홍 전 대표가 그 큰 산을 넘어 유튜브계의 지존이 되길 기원한다"고 비웃었다.

홍준표 전 대표는 'TV홍카콜라' 첫 방송 후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숨겨진 진실을 파헤치고 제도권 언론에서 하지 못하는 주제를 속 시원하게 다루고 사이비 언론을 척결하며 내나라 내국민을 지키는데 진력을 다 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홍 전 대표는 "구독자 수도 중요하지만 조회수가 더 중요하다"며 "더 많은 국민들이 볼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전했다.

김용숙 기자 news7703@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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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표 2018-12-24 15:04:50
홍준표를 비교할데다 비교해야지/ 감이 허경영총재에 비교를 해.. 허총재의 존재감을 아직도 모르는 얼간이들이 아직도 정치권에 있네요... 허총재님의 국회원수 100명으로 축소하고 무보수, 명예직, 후원금의지, 무당파/ 백해무익한 정치권 정화가 허총재의 제 1원칙으로 내세우는 모토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