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파가니니', 전석 매진에 쏟아지는 기립박수 세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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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파가니니', 전석 매진에 쏟아지는 기립박수 세례
  • 이지연 기자
  • 승인 2018.12.26 08: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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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각적인 연출과 배우들의 열연으로 연일 화제... 내년 2월 서울 공연에 대한 기대감 상승
▲ 지난 21일 대전예술의전당에서 개막한 뮤지컬 <파가니니>가 연일 전석 매진과 기립박수 세례를 받으며 내년 2월 서울 공연에 대한 기대감이 상승하고 있다. (사진=HJ컬쳐)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이지연 기자] 지난 21일 대전예술의전당에서 개막한 뮤지컬 <파가니니>에 뜨거운 반응이 이어지며 내년 2월 서울 공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26일 HJ컬쳐에 따르면 대전예술의전당과 HJ컬쳐가 공동으로 제작하는 뮤지컬 <파가니니>가 첫 공연부터 전석 매진을 기록하고 기립 박수가 터져 나오는 등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뮤지컬 <파가니니>는 1840년 파가니니가 숨을 거둔 뒤 교회는 그가 악마에게 영혼을 팔았다는 이유로 교회 공동묘지 매장을 불허하고 이에 아들 아킬레가 아버지의 영원한 안식을 위해 법정 싸움을 시작하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특히 이번 작품은 파가니니의 음악적 재능과 예술적 업적만 보여주는 작품이 아닌 주변의 잣대들로 인해 '악마의 바이올리니스트'로 불릴 수밖에 없었던 사건에 대해 조명한다.

개막 공연부터 전석 매진을 기록하고 연일 기립 박수가 터져 나오는 등 관객들의 반응이 심상치 않다.

"별 5개도 부족한 멋진 공연이었습니다" "음악도 좋고 배우들도 한명 한명 최고네요!" "압도적인 바이올린 연주가 인상적이었다" "2월에 올라올 서울 공연이 벌써 기대된다" 등 뜨거운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당대 최고의 바이올리니스트로 '악마의 바이올리니스트'라 불리는 '파가니니' 역에는 액터뮤지션인 KoN(콘)이 직접 압도적인 바이올린 연주를 선보이며 단숨에 객석을 숨죽이게 만들었다.

이번 작품에 원캐스트로 무대에 오르는 악마에게 현혹된 자를 찾아내 처벌하는 임무를 가진 기사단 '루치오 아모스'역의 김경수씨도 '역대급 캐릭터'라는 호평을 받으며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또한 뮤지컬 <1446>에서 호흡을 맞췄던 김은영 작곡/연출과 임세영 작곡/음악감독 콤비의 세련되고 매력적인 음악에도 뜨거운 반응이 쏟아지고 있다. 특히 김은영 작곡/연출의 감각적인 연출이 주목받고 있다.

이처럼 감각적인 연출과 배우들의 열연으로 연일 화제를 낳고 있는 뮤지컬 <파가니니>는 지금까지 8회 공연 가운데 5회 전석 매진 기록과 쏟아지는 기립박수 세례를 받았다.

대전예술의전당 오병권 관장은 "연말을 맞이하여 뮤지컬 <파가니니>의 초연 무대가 많은 관객들에게 의미있는 선물을 선사한 것 같아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장소영 공연기획팀장은 "이번 작품은 연극, 오페라, 음악극을 넘어 뮤지컬까지 공동제작을 시도하며 대전예술의전당 제작 시스템의 영역을 넓히는 좋은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작품은 지역 예술단체와 민간 제작사가 공동제작으로 선보이는 작품으로서 성공적인 협업이 이뤄진 좋은 사례로 여겨진다.

대전예술의전당은 중부권 최고의 클래식 공연장으로서 바이올리니스트 '파가니니'를 소재로 한 뮤지컬을 HJ컬쳐와 함께 공동으로 제작하며 브랜드 가치를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뮤지컬 <파가니니>는 오는 25일까지 대전예술의전당에서 초연 무대가 이어지며 내년 2월 15일부터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서울 공연을 이어갈 예정이다.

이지연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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