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지지율 59.9%... 국정수행 지지율은 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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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지지율 59.9%... 국정수행 지지율은 45.8%
  • 송정은 기자
  • 승인 2019.01.03 12: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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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수행 평가는 부정적이지만 대통령 지지는 여전... 핵심지지층 34.6%, 핵심반대층 19.5%
▲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은 45.8%인 반면 문 대통령 개인에 대한 지지율은 60%에 육박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문 대통령이 새해 첫날(1월 1일) 국민에게 전화 통화를 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송정은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40%대로 뚝 떨어진 가운데 문대통령 개인에 대한 지지율은 60%로 이보다 훨씬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tbs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문재인 대통령 개인에 대한 지지율을 조사해 3일 발표한 데 따르면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59.9%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임기 끝까지 지지할 것이다'는 핵심 지지층이 34.6%, '현재는 지지하지만 상황에 따라 지지를 안 할 수도 있다'는 주변 지지층이 25.3%로 집계됐다.

반면 '임기 끝까지 반대할 것이다'는 핵심 반대층은 19.5%, '현재는 반대하지만 상황에 따라 지
지할 수도 있다'는 주변 반대층은 16.8%로 현재 문 대통령에 대한 반대율은 36.3%로 집계됐다. '모름/무응답'은3.8%.

이는 동일한 조사에서 같이 실시한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과는 다른 결과여서 주목된다.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45.8%, 국정수행 부정평가는 48.6%로 조사됐다. '모름/무응
답'은 5.6%. 문 대통령 국정수행에 대해서는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높게 나타난 것이다.

즉 조사 당일 현재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우세하지만 문 대통령에 대한 지지 여부를 묻는 질문에서는 지지가 반대보다 더 높다는 얘기다

이러한 결과는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을 부정적으로 인식하더라도 문 대통령 개인에 대한 신뢰와 기대는 여전히 높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와 같은 문 대통령 지지율과 국정 지지율 간 다른 결과는 세부 분석에서도 나타났다. 문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못하는 편이다'고 응답한 약한 부정평가층(지지 51.6%, 반대 45.1%)에서도 여전히 지지가 우세한 양상이었다.

지역·계층별로도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평가는 부산·울산·경남과 대구·경북, 충청권, 경기·인천, 60대 이상과 50대, 무당층에서 부정평가가 우세하거나 긍·부정 평가가 팽팽하게 엇갈린반면 문 대통령에 대한 지지 여부는 이들 지역과 연령층을 포함한 모든 지역, 모든 연령층, 무당층 등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지지가 반대보다 우세했다.

▲ 자료=리얼미터
ⓒ 데일리중앙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약한 부정평가층에서도 문 대통령 개인에 대한 지지가 반대보다 더 높고 다수의 지역과 연령층에서 부정평가가 우세함에도 대통령에 대한 지지는 모든 지역과 연령층에서 반대보다 높은 것이다.

이번 조사는 지난 2일 만 19세 이상 국민 501명에게 무선(10%) 전화면접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2018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성·연령·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포인트, 응답률은 8.6%(5806명에게 접촉해 최종 501명이 응답 완료)다.

송정은 기자 beatriceeuni@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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