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검찰개혁하고 싶다면 조국수석부터 교체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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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태경 "검찰개혁하고 싶다면 조국수석부터 교체해야"
  • 송정은 기자
  • 승인 2019.01.07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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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에게 요구... 국민에게 도와달라는 페이스북 글 언급하며 "비서가 할 짓인가"
▲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은 7일 검찰개혁을 위해 행정부와 여당의 힘만으로는 부족하니 국민 여러분이 도와달라는 자신의 글을 캡처한 화면을 페이스북 프로필 사진으로 바꿨다. (사진=조국 페이스북 화면 캡처)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송정은 기자] 하태경 바른미래당 최고위원은 7일 문재인 대통령에게 "검찰개혁을 하고 싶다면 먼저 조국 수석부터 교체하셔야 한다"고 요구했다.

하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바른미래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자기 부서 하나 제대로 관리못해 민간인 사찰 정권, 블랙리스트 정권 오명을 뒤집어쓰게 만든 조국 수석이 있는 한 검찰개혁 불가능하다"며 이렇게 말했다.

앞서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은 지난 6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검찰개혁은 행정부와 여당이 협력해 법안을 만들어 국회에 제출했고 사개특위에서 의미있는 진전이 이루어지고 있지만 현재 국회 의석 구조를 생각할 때 행정부와 여당의 힘만으로는 부족하다"며 "검찰의 불가역적 변화를 위해서는 법률적 차원의 개혁이 필요하니 국민 여러분이 도와달라"고 호소했다.

조 수석은 더 나아가 자신이 올린 글을 요약한 캡처 화면을 페이스북 프로필 사진으로 바꿔 사실상 여론전에 나섰다.

이에 대해 하태경 최고위원은 "조국 수석의 오만이 하늘을 찌른다. 마치 본인이 대통령인 듯 행세했다. 이게 비서가 할 이야기인가"라고 질타했다.

이어 "조국 수석이 말한 공수처법과 검경수사권 조정은 현재 국회 사개특위에서 논의 중이
다. 이견이 있다면 어떻게든 현실 가능한 타협안을 만들거나 야당을 설득하는 게 민정수석의 일"이라며 "그런데 조국 수석은 국회와 협조할 생각을 하는 게 아니라 국회를 겁박할 생각을 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하 최고위원은 조국 수석을 향해 "국민이 도와준다는 게 국민으로 하여금 국회에 들어와서 시위를 해야 한다는 것인지 아니면 문자폭탄이라도 날려서 사개특위 위원들 겁박이라도 해야 한다는 건지 답을 하길 바란다. 아니면 자신의 무능을 회피하기 위한 꼼수인가"라고 지적했다.

끝으로 하태경 최고위원은 문재인 대통령에게 "검찰개혁을 하고 싶다면 조국 수석부터 교체하셔야 한다"고 거듭 촉구했다.

송정은 기자 beatriceeuni@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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