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전선 북상... 주말·휴일 전국에 큰 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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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전선 북상... 주말·휴일 전국에 큰 비
  • 이성훈 기자
  • 승인 2009.07.10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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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상에 머물고 있는 장마전선이 점차 북상하면서 주말인 11일부터 다시 남부지방을 시작으로 굵은 빗줄기가 쏟아질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10일 오후 예보를 통해 "내일은 장마전선이 북상하면서 전라남도 등 남부지방과 충청도 일부지역에서 다소 많은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고 밝혔다. 
 
12일에는 장마전선이 중국 중부지방에서 동진하는 저기압과 합쳐져 중부지방으로 북상하고 북태평양고기압 가장 자리를 따라 매우 많은 수증기가 유입돼 중부지방에서 많은 비를 뿌릴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서울과 경기도, 강원도 및 북한 황해도 지방에서는 곳에 따라 200mm 이상의 강한 국지성 집중호우가 내릴 가능성이 높아 주의가 필요하다.

이 장마전선은 남북으로 오르내리면서 전국에 많은 비를 뿌리다가 다음주 초께 일시 세력을 잃을 것으로 내다보인다.

그러나 장마전선의 영향에서 일시 벗어나는 남부지방에서는 30℃ 이상의 무더위와 열대야 현상이 나타나는 등 날씨의 지역 편차가 매우 클 것으로 전망돼 건강 관리에 각별히 신경써야 된다.

기상청은 "다음주 초에는 현재 필리핀 북서쪽 해상에서 발달하고 있는 열대저압부(TD)(이 TD가 발달하면 제5호 태풍 '사우델로르'로 명명될 것임)로부터 많은 수증기가 장마전선으로 유입될 가능성이 있어 강수량이 크게 증가할 수도 있다는 점에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성훈 기자 hoonls@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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