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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뮤지컬 '팬텀'... 프리마 돈나 김순영의 완벽한 무대
천상의 목소리 지닌 크리스틴 역 완벽 소화... 뮤지컬 무대에 발레 안무도 색다른 즐거움 선사
2019년 01월 18일 (금) 03:22:54 석희열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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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일 밤 서울 중구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된 뮤지컬 '팬텀'에서 천사 같이 아름답고 순수한 여인, 섬세하고 정교한 천상의 목소리를 지닌 크리스틴 다에 역을 완벽하게 소화한 뮤지컬 배우이자 성악가 김순영.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석희열 기자] 프리마 돈나 김순영의 완벽한 무대였다.

17일 밤 서울 중구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된 압도적 흥행 대작 뮤지컬 <팬텀>.

최고의 뮤지컬 배우와 정통 소프라노, 클래식 발레까지 다양한 장르의 최정상 아티스트가 함께한 격이 다른 무대 예술의 경지에 1200여 객석에서는 시종 박수갈채가 쏟아졌다.

저녁 8시, 객석에 불이 꺼지고 무대 위에서 1890년대 프랑스 파리 오페라 하우스를 배경으로 넘버 '서곡– 내 비극적인 이야기'와 '파리의 멜로디'가 울려 퍼지며 막이 올랐다.

이후 파리 오페라 하우스에서 펼쳐지는 에릭과 크리스틴 디에의 가슴 아픈 사랑 이야기가 185분(중간에 쉬는 시간 20분 포함) 동안 이어졌다.

세 시간 넘는 공연에도 관객들이 쳐지지 않고 몰입할 수 있었던 것은 애절하면서도 처절한 로맨스에 공감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여기에 황홀한 음악, 화려한 무대, 영상, 조명 그리고 배우들의 빛나는 연기가 더해졌다.

특히 고난도 기교를 자유자재로 구사하는 프리마 돈나 김순영의 눈부신 연기가 빛났다.

천사 같이 아름답고 순수한 여인, 섬세하고 정교한 천상의 목소리를 타고난 크리스틴 디에 역을 완벽하게 소화했다.

'비스트로' 등 그녀가 부르는 넘버들은 하나 같이 오페라의 아리아를 감상하듯 기분을 들뜨게 하고 심금을 울렸다.

또 남자 주인공 '팬텀'의 어머니 벨라도바 역을 맡은 발레리나 최예원의 발레 안무를 하는 장면도 눈을 뗄 수 없게 했다.

벨라도바는 가슴아픈 비밀을 간직한 고혹적인 발레리나다. 사랑스럽고 감미로운 그녀는 누구든 한 번에 매혹시키는 천상의 목소리를 지녔다.

이처럼 뮤지컬 무대에 발레 안무가 비중을 차지하면서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했다.

▲ 17일 밤 서울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최고의 뮤지컬 배우와 정통 소프라노, 클래식 발레까지 다양한 장르의 최정상 아티스트가 펼친 뮤지컬 '팬텀' 무대에 1200여 객석에서 박수갈채가 쏟아졌다. (사진=EMK 뮤지컬컴퍼니)
ⓒ 데일리중앙

뮤지컬 <팬텀>은 세계적인 추리 소설가 가스통 르루(Gaston Leroux)의 대표작 '오페라의 유령(Le Fantôme de l'Opéra)'(1910)을 원작으로 한다.

기존에는 몰랐던 유령 '팬텀'의 비극적인 과거 이야기를 중점으로 다루고 있다. 특히 이번 작품에서는 '팬텀'(이름 에릭, 정성화 분)의 인간적인 면을 부각시켰다.

천재적인 예술적 재능을 지녔으나 태어나면서부터 물려받은 흉측한 얼굴을 가면으로 가리고 사람들을 피해 오페라 극장 지하 은신처에서 숨어 지내는 에릭.

빛이 없는 어둠 속에서 고독하게 살아가는 그는 어느날 우연히 천상의 목소리와 순수한 영혼을 가진 아름다운 여인 크리스틴 디에의 노랫소리를 듣게 되고 그녀에게 마음을 빼앗긴다.

그러나 둘의 운명적인 사랑은 완성되지 못하고 비극적인 결말로 마무리된다.

이날 뮤지컬 <팬텀>은 오페라와 발레, 뮤지컬이 최상 조합을 이뤄낸 종합 예술의 결정판이었다.

밤 11시 커튼콜(공연이 끝나고 무대 뒤에서 배우들이 등장하는 것)이 이어졌고 배우들은 저마다 특유의 포즈로 관객들에게 인사했다. 배우들이 무대 앞으로 나와 인사할 때마다 객석에서는 박수갈채와 함께 함성을 지르며 화답했다.

뮤지컬 <팬텀>은 오는 2월 17일까지 서울 중구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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