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9구급대 아침에 가장 바쁘다"... 전남 소방본부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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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9구급대 아침에 가장 바쁘다"... 전남 소방본부 분석
  • 데일리중앙 기자
  • 승인 2009.07.12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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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9 구급대원들은 올 상반기 아침 출근시간대에 가장 바빴던 것으로 분석됐다.

12일 전남 소방본부에 따르면, 올 상반기 119구급대 활동 상황을 분석한 결과 3만49명을 병원에 이송했으며, 이 가운데 아침 8시부터 10시 사이에 3천348명을 옮겨 전체의 11.3%를 차지했다.

이는 농촌 지역 노인 인구가 많은데 따른 것이라는 분석이다. 아침 출근시간대 이용자 가운데 54.6%가 급·만성 질환자인데다 전체 이용자 중 60세 이상 이용자가 1만4040명으로 46.7%를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순박한 농촌지역 주민들이 휴일에 질환이 발병하면 통증을 참고 견디다 월요일 아침에야 119구급대를 이용하는 경우가 많다는 게 소방 당국의 설명이다.

아침 출근시간대 교통 사고 환자가 20%나 차지하는 것도 한 이유다.

문부규 전남도 소방본부장은 "통계 자료를 거울삼아 노인 구급 수요에 부합한 보다 나은 응급의료서비스 제공에 총력을 기울여 나가는 한편 출근시간대 교통 안전에 각별히 주의해줄 것을 적극 홍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데일리중앙 기자 webmaster@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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