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노당 "원세훈 원장, 디도스공격 배후설 근거 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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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노당 "원세훈 원장, 디도스공격 배후설 근거 대라"
  • 최우성 기자
  • 승인 2009.07.12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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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동당은 12일 디도스(DDos) 공격의 '북한 배후설'을 흘리고 있는 국가정보원의 원세훈 원장에게 배후설의 구체적 근거를 대라고 압박했다.

민노당 백성균 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어 국정원이 전날 '(디도스 공격의 배후로) 북한이 최종 확인된 것은 아니다'라는 내용의 보도자료를 발표한 것과 관련해 "참으로 궁색하고 무책임한 이야기가 아닐 수 없다. 횡설수설에다 '아니면 말고' 식의 찌라시 수준의 이야기를 어떻게 국가 최고 정보 기관이 할 수 있단 말이냐"고 비판했다.

백 부대변인은 '사이버 북풍설' 은 정권의 무능을 감추려는 여론 호도용이며 동시에 국정원의 무능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번 일은 절대 그냥 넘어가서는 안된다"며 "사이버 북풍을 조장하여 국민을 어리둥절하게 하고 정국을 혼란케 한 원세훈 국정원장은 이제 디도스 공격 배후설에 대한 구체적 근거를 내놓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근거를 내놓지도 않고 계속 배후설을 남발한다면 명백한 '허위사실유포'감 일 수밖에 없다"며 강력한 책임론을 거론했다.

최우성 기자 rambo435@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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