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현 인천시 서구청장이 노래방에서 술을 마시고 여직원을 성추행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소식이 전해진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시 서구청에 의하면 이 구청장은 지난 11일 구청 기획예산실 직원들이 회식을 했다고 전해지고 있다.
이어 이 구청장은 20일 입장문을 내어 "부적절한 시기에 회식한 것은 맞지만, 성추행은 없었다"고 반박에 나섰다.
그는 "직원의 장례식 다음 날 회식을 하고 노래방을 간 것은 입이 열 개라도 할 말이 없으며 서구 행정의 책임자로서 통렬하게 반성하고 있다"고 고백했다고.
그는 이어 "노래방에서 남녀 모든 직원의 등을 두드려주며 포옹을 했고 그 과정에서 특히 고생이 많았던 몇몇 남녀 직원들 볼에 고마움을 표현했다"고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그는 "(남녀 직원들 볼에 고마움을 표현한 것 외에) 그 밖의 신체적 접촉은 사실이 아니며 있지도 않은 일을 정치적 쟁점으로 부각한다면 법적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성훈 기자 hoonls@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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