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는 홍역 예방접종을 많이 받는 편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한 방송에서 '만약 어릴 때 홍역 예방접종 맞은 사람은 괜찮을까'라는 질문이 이어졌다
이재갑 한림대학교 감염내과 교수는 이에 대해 " 고민이 필요한 부분들이 요새 나타나고 있는 게요. 그러니까 예방접종을 했었던 사람 중에서도 특히 2차 접종까지 했던 사람 중에도 일부가 감염된 게 확인돼요"라고 설명했다
이어 "의료진 중에서 특히. 그런 경우들은 특히 2, 30대 환자들이 몰려 있는데요. 그러니까 우리나라가 홍역이 최근에 제일 많이 유행했을 때가 2001년 2002년이었거든요"라고 전했다
또한 "2년 많이 유행하고 나서 그 이후에 2차 접종 이제 의무화 시키고 홍역 예방 접종 안 맞으면 학교도 못 오게 하고 강력하게 정책하면서 최근 거의 15년 정도 동안 대규모 유행이 없었어요"라고 알렸다
그는 이어 "그러다 보니까 그 당시에 접종했던 사람들이 홍역 바이러스에 노출된 게 거의 없어진 거죠. 예방접종에 의한 면역만으로 버티고 있는 상황이 됐거든요"라고 말한다
이어 "이게 실제 걸린 것에 비해선 예방접종에 의한 면역이 당연히 오래 가거나 강하게 유지는 안 될 거라고 알려져 있기 때문에 그래서 일부 감염자들은 2차 접종까지 했는데도 불구하고 감염자가 2, 30대에서 나오고 있는 걸로 생각되고 있습니다"라고 덧붙였다.
주영은 기자 chesil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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