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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중앙 송정은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직무수행 지지율이 46%로 나타났다.
대통령이 직무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45%를 기록했다.
한국갤럽이 25일 발표한 1월 넷째 주(22~24일) 국민 1002명에게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렇게 집계됐다.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대해 국민의 절반은 긍정평가하고 있는 반면 절반은 부정평가하고 있다는 얘기다. 이러한 상태는 두 달 가까이 계속되고 있다.
특히 자유한국당 지지층에선 10명 가운데 9명이 부정평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9%는 의견을 유보했다(어느 쪽도 아님 4%, 모름/응답거절 5%).
대통령 직무 긍정률은 지난주 대비 1%포인트 내렸고 부정률은 1%포인트 상승한 것이다.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대한 긍-부정 평가는 계층별로 뚜렷하게 갈렸다.
먼저 연령별로 20대(긍정 49%, 부정 39%), 30대(61%, 34%), 40대(55%, 38%), 50대(36%, 56%), 60대 이상(34%, 55%)에서 알 수 있듯 40대 이하에선 긍정평가가 우세한 반면 50대 이상에서는 부정평가가 더 많았다.
지지정당별로도 민주당 지지층(80%, 16%), 정의당 지지층(60%, 34%)과 자유한국당 지지층(6%, 88%), 바른미래당 지지층(20%, 72%)으로 찬반이 극명하게 갈렸다.
지역별로는 호남(74%, 22%)에서 긍정평가가 대다수였지만 대구/경북(31%, 60%)에선 부정평가가 압도적으로 우세했다.
충청권(36%, 57%)과 부산/울산/경남(38%, 49%)에선 부정평가가 우세했고 서울(48%, 44%), 인천/경기(47%, 43%)는 긍정평가가 다소 우세했다.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대한 찬반은 역시 경제/민생 문제와 북한 관계를 어떻게 바라보느냐에 따라 달라졌다.
대통령 직무수행 긍정 평가자들(460명, 자유응답)은 그 이유로 '북한과의 관계 개선'(24%),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 '외교 잘함'(이상 10%), '서민 위한 노력/복지 확대'(8%) 등을 주로 꼽았다.
반대로 대통령 직무수행 부정 평가자들(453명, 자유응답)은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44%)을 가장 많이 지적했고 '대북 관계/친북 성향'(11%), '일자리 문제/고용 부족'(5%), '최저임금 인상'(4%)을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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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당 지지도에서도 집권여당인 민주당의 약세가 이어졌다.
1월 넷째 주(22~24일) 현재 지지하는 정당은 민주당 37%, 자유한국당 18%, 정의당 10%, 바른미래당 7%, 민주평화당 1% 순으로 조사됐다.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층 26%.
지난주와 비교하면 민주당과 바른미래당 지지도가 각각 3%포인트, 1%포인트 떨어졌고 자유한국당과 정의당은 각각 2%포인트 상승했다.
이 조사는 지난 22~24일 한국갤럽이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한 만 19세 이상 국민 1002명에게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이뤄졌다.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응답률은 17%(총 통화 5951명 중 1002명 응답 완료)다.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http://www.nesdc.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송정은 기자 beatriceeuni@dailiang.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