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개혁광주행동 "민주당은 연동형비례대표제를 전면 실천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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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개혁광주행동 "민주당은 연동형비례대표제를 전면 실천하라"
  • 석희열 기자
  • 승인 2019.01.25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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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폐세력이 될 건지 개혁세력이 될 건지 선택 압박... "민주당 개혁안은 기득권 지키기위한 꼼수"
▲ 광주시민단체협의회, 광주진보연대 등 광주지역 시민사회가 망라된 정치개혁광주행동은 25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연동형비례대표제는 국회의 진짜 주인인 국민의 요구"라며 민주당에 연동형비례대표제 전면 도입을 촉구했다.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석희열 기자] 정치개혁광주행동은 25일 민주당을 향해 연동형비례대표제 전면 실천을 촉구했다.

이를 위해 선거법을 즉각 개정할 것을 주장했다.

광주시민단체협의회, 광주진보연대 등 광주지역 시민사회가 총망라된 정치개혁광주행동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연동형비례대표제는 국회의 진짜 주인인 국민의 요구"라며 연동형비례대표제 전면 도입을 민주당에 요구했다.

이들은 "우리사회의 모든 적폐세력이 국회에서 출발하고 있음을 국민 누구나 알고 있다"며 "이에 국민들은 '국회를 개혁하라' '선거법을 개혁하라'고 부르짖고 있으나 국회는 오직 자신들의 기득권 유지에 혈안이 돼 귀를 닫고 있다"고 비난했다.

특히 집권여당인 민주당을 강하게 압박했다.

정치개혁광주행동은 "민주당은 자신들의 야당 시절 주장했던 연동형비례대표제로 선거법 개정 요구를 벌써 잊었냐"며 "촛불의 힘으로 야당에서 여당으로 옷을 갈아 입을 수 있었던 국민의 은혜를 기득권 유지를 위한 당리당략으로 되갚아서야 되겠냐"고 질타했다.

최근 민주당이 당론으로 채택한 의원 정수를 현행대로 300석으로 유지하되 지역구를 253석에서 200석으로 줄이고 비례대표를 47석에서 100석으로 늘리는 내용의 선거제 개편안을 "자신들의 기득권을 최대한 지키고 국민들의 연동형비례대표제로 전면적 선거법 개정 요구를 비켜나가려는 꼼수"라고 비판했다.

적폐를 청산하기 위해서는 먼저 자신들의 기득권부터 내려 놓아야 한다고 민주당을 향해 목소리를 높였다.

또 역사는 국민을 배반한 세력에 대해서는 늘 준엄한 심판을 내렸다는 사실을 상기시켰다.

정치개혁광주행동은 "연동형비례대표제는 작금의 비리 집단이 된 국회를 개혁할 수 있는 유력한 방도"라며 민주당에게 사회적폐세력으로 남을 것인지, 개혁세력으로 남을 것인지 선택하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아울러 이해찬 대표, 홍영표 원내대표 등 민주당 지도부와의 공개면담을 요청했다.

석희열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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