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성재단, 나눔축산운동본부에 삼계탕 배식 등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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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성재단, 나눔축산운동본부에 삼계탕 배식 등 "감사"
  • 김용숙 기자
  • 승인 2019.01.27 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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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년 1월 27일 오전 (사)나눔축산운동본부와 진선미 국회의원(서울 강동갑, 여성가족부 장관)이 장애인복지재단 우성원을 방문해 삼계탕(1,000인분)과 돼지고기520kg)를 전달했다.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김용숙 기자] "설밑이라 하지만 사실 평소보다 더 춥다고 느낄 때가 명절 앞둔 시기, 요즘 같은 때입니다. 일반인들은 생각할 거예요. '명절 같은 때 후원자들이 많이 찾아올 것'이라고... 그런데 사실은 그렇지 않은 것은 IMF 이후 점점 썰렁해져가는 명절 전 분위기를 매년 실감하곤 합니다. 그런 중에 삼계탕을 그것도 많은 양을 나누어주신다는 것은 매우 드문 일입니다. 그것도 진선미 국회의원님과 함께 강동구에서 구민들을 섬기는 구의원들이 함께 봉사를 오셔서 일일이 격려를 해주시니 정말 고마웠습니다. 특히 나눔축산운동본부에서 많은 일을 하고 있다는 것을 이번에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나누어주신 삼계탕으로 장애인시설에 거주하며 사는 장애이용인들에게 단백질 섭취를 충분히 하며 추운 겨울 따뜻하게 날 수 있겠다 싶어 감사드립니다."

사회복지시설인 '주몽재활원' 강향식 원장이 1월 27일 본지와 만난 자리에서 이렇게 말했다.

이날 (사)나눔축산운동본부(공동대표 김태환 농협경제지주 축산경제대표이사, 문정진 축산관련단체협의회 회장)와 진선미 국회의원(서울시 강동구갑·여성가족부장관)은 장애인복지재단 '우성원'(서울 강동구 고덕동)을 방문해 삼계탕 1,000인분과 돼지고기 520k(1천2백만 원 상당)을 전달했다.

이에 강향식 원장은 "너무나 고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라며 "삼계탕을 특히 좋아하는 우리 주몽재활원의 장애아동 및 청소년들이 맛있게 먹는 모습 덕분에 마음 따뜻하고 추운 겨울, 단백질 섭취해서 영양보충을 할 수 있겠다 생각하니 기쁩니다. 오늘 함께해주신 나눔축산운동본부 안승일 사무총장님, 축산관련단체협의회 문정진 회장님, 농협중앙회 김형신 본부장님, 김태환 농협경제지주 축산경제대표이사님 특히 바쁘신 중에도 함께해주시며 격려해주신 진선미 국회의원님과 서울시 김종무 의원님, 이준형 의원님 등 따뜻하고 고마운 하루였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라고 인사했다.

주몽재활원은 1985년도에 문을 연 뒤 몸이 불편한 아동들이 생활하는 집이다. 주몽 설립자가 뜻한 장애아동들의 삶이 행복한 공간으로 자리매김하도록 노력하며 신뢰받는 사회복지시설이 되도록 각고의 노력을 기울이는 단체로 정평이 나 있다.

이날 행사에는 강향식 원장과 더불어 박명희 한국구화학교 교장, 임경순 우성원 원장도 함께해 뜻깊은 시간을 공유했다. 또, 행사를 주최한 나눔축산운동본부 김태환·문정진 공동대표, 안승일 사무총장, 진선미 국회의원(서울 강동구갑, 여성가족부 장관)과 김종무·이준형 서울시의원, 황주영·김남현·방민수·이원국·박원서 강동구의원, 농협서울지역본부 김형신 본부장, 우성재단 최참도 우성재단 이사장, 박명희 구화학교 교장, 강향식 주몽재활원장, 임경순 우성원 원장과 임직원이 참석해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

행사에 참석한 박명희 한국구화학교 교장은 "날씨도 춥고 바쁘신 가운데 설맞이 나눔축산운동본부에서 여러 임직원분과 여성가족부 진선미 장관님 그리고 서울시 의회 의원님들 그리고 강동구 구의회 의원님들이 많이 참석하셔서 나눔 행사를 펼쳐주시어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우리 장애를 가진 분들이 많은 복지 혜택을 누리게 된 것은 사실이지만, 한편으로는 명절 소외되기 쉬운데 이렇게 찾아주시고 기억해주셔서 감사드린다" 또한, 특별히 좋은 음식을 즐겁게 먹을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라며 "우리 학교의 경우 그동안 방학을 했고 내일 개학을 하는데 우리 아이들이 내일 맛있는 삼계탕으로 점심을 먹을 수 있게 되어 아이들이 무척 기뻐할 것 같습니다"라고 인사했다.

이어서 박 교장은 "우리 아이들에게 이렇게 소중한 음식을 나누며 '내가 장애가 있어 받는 것만 좋아할 것이 아니라 나도 작은 것들을 남에게 베풀도록 교육하겠습니다"라고 말하고 "많이 바쁘시고 정말 많은 국정을 수행하고 계시는데 우리 장관님께서 와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또, 나눔축산운동본부 임직원분들께서 바쁘신 가운데 이렇게 뜻깊은 행사를 마련해주셔서 고맙습니다. 앞으로도 우리 아이들 늘 생각해주시고 도와주시는 데 많은 관심 부탁드리고 우리나라 모든 국민께서 장애를 가진 분들을 좀 더 배려해주시고 나눔을 실천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저희도 작은 나눔을 실천할 수 있도록, 우리 아이들에게 '주는 것이 받는 것보다 더 복이 있다'는 말처럼 우리 아이들이 남에게 주고 베풀 수 있는 사람으로 기르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라고 덧붙였다.

한국구화학교는 그리스도의 사랑과 애국 애족 정신으로 세워진 학교로, 정직, 사랑, 꾸준의 교훈 아래 장애를 가진 학생들이 입을 열어 말하게 하고 지혜를 가꾸어 행복한 미래를 꿈꾸며 자신의 진로를 찾아 나아가도록 기도하며 가르치고 있다. 청각 장애가 있는 학생들이 잔존 청력을 최대한 활용해 잘 듣게 하고 자신의 생각과 느낌을 말로 표현하고 다른 사람과 원활하게 소통하도록 하는 구화교육을 하고 있다. 특히 지적 능력이 부족한 학생들에게는 각자 능력에 맞는 맞춤형 개별교육을 통해 생활에 필요한 지식을 배우고 스스로 자신의 신변을 처리하며 자립생활을 하도록 교육하고 있다.

임경순 우성원 원장 역시 나눔축산운동본부에 감사 뜻을 표하며 "오늘 나눔축산운동본부와 진선미 여성가족부 장관님과 함께하는 '설맞이 삼계탕 나눔행사'를 우성원 가족들과 함께 진행했습니다. 명절이 되면 왠지 더 쓸쓸한 마음이 들곤 하는데 많은 분이 오셔서 음식을 나누며 대화를 나누다 보니 웃음꽃이 피었습니다"라며 "갈수록 나누는 마음이 많이 줄고 있는 것을 느끼는 중에 따뜻한 마음을 나눌 수 있었던 뜻깊은 날이었습니다. 오늘 한걸음에 달려오셔서 함께 해주신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라고 인사했다.

우성원은 장애인복지의 '마르지 않는 샘'을 지향하며 한국구화학교와 우성원 설립자 최병문 선생이 한국특수교육과 장애인 복지의 독창적 체계와 방법론을 창안·보급해 온 65년의 세월 속에 새로운 중장기 목표와 비전들을 제시하는 단체이다. 지금으로부터 47여 년 전 '나라사랑' '하나님 사랑' '장애인 사랑'의 정신으로 설립한 후 장애인의 인권 존중과 예방적인 복지지향을 위해 노력하는 한편 모든 직원이 늘 깨어있는 자세로 이용자들의 작은 소리에도 귀 기울이고 있다. 특히 "복지의 전달 체계는 '장애인의 선택'에 의해 이루어져야 한다"라는 기조 아래 공동체 생활속에서도 다양한 선택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개인의 자유와 독립적 생활을 보장받도록 장치를 마련하고 장애인들이 시설 내에서도 '단계적 자립생활'을 경험함으로써 자신의 삶을 능동적으로 가꾸어 나가도록 기회를 제공하고 생애주기에 맞는 서비스 제공을 통해 점차 고령화되는 사회 속에서 장애인들이 장년기와 노년기의 삶을 포근하게 영위하도록 지원하며 다양하게 변화하는 복지환경에 맞추어 효율적인 운영뿐 아니라 건강한 복지의 모형을 만들어나간다는 방침이다.

한편 이날 행사가 진행된 사회복지법인 우성재단은 '우성원' '우성장애인요양원' '라온클린패밀리' '한국구화학교' '고덕어린이집' '해피존(주간보호센터)' '파란마음복지센터' 등 장애인 복지를 위해 함께 활동 중이다.

우성재단은 장애인복지법 제2조1항 및 사회복지업법 제7조에 따라 장애아동 및 성인 지적장애인들에게 현대적이고 효율적인 특수교육을 시행하며 평생 복지 차원의 사회복지를 실현시킴으로써 복지사회를 이룩해 장애인을 구제한다. 또, 의료·직업 재활 보호에 관한 사업을 수행함으로써 이들 복지 증진에 이바지하는 한편 이들을 생산적 일원으로서 사회에 복귀시킴을 목적으로 한다.

특히 우성재단은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 정신과 애국정신을 이어받아 ▲청각장애와 지적장애 및 발달장애아동을 조기에 교유그 일반학교와 사회에 완전 통합, 복귀하게 하는 교육을 통해 일반 국민과의 평등을 실현하며 ▲청소년과 성인장애인들이 일하고 자립하며 여가와 여생을 즐겁고 보람있게 지내도록 의료·보호 작업·직업 및 고용 등 경제적 자림재활과 사회적인 행복 추구 및 정보, 문화적 접근을 최대한 확대하기 위한 복지사업을 원활히 수행하고 ▲장애복지재단의 고수익 모델 사업을 창충해 이들의 노후새오할까지 행복하게 보장할 수 있는 미래 지향적 노화복지사업을 확장하기 위해 생활과 요양 또한 치료에 있어 최적의 환경과 여건을 조성함으로써 우리나라의 바람직한 특수교육과 재활복지 및 노화예방과 치료를 위한 생산적 복지증진에 요구되는 시설들을 설립해 효율적으로 유지 경영 발전시킨다는 것이 우성재단의 설립 이념이다.

김용숙 기자 news7703@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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