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관석 의원, 국방부 '백령공항 건설 동의'에 환영의 뜻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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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관석 의원, 국방부 '백령공항 건설 동의'에 환영의 뜻 밝혀
  • 석희열 기자
  • 승인 2019.01.30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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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백령공항 건설은 국방·안보에 전략적 이익"... 백령공항은 한반도 평화 상징?
▲ 민주당 인천시당위원장이자 국회 국토교통위 여당 간사인 윤관석 의원은 30일 백령공항에 대한 국방부의 긍정적 입장에 대해 "백령공항이 건설되면 한반도 평화의 상징이 될 것"이라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석희열 기자] 민주당 인천시당위원장이자 국회 국토교통위 여당 간사를 맡고 있는 윤관석 의원(인천 남동을)은 30일 백령공항에 대한 국방부의 긍정적 입장에 대해 환영의 뜻을 밝혔다.

국방부는 앞서 지난 28일 백령도 소형공항 건설에 대한 정책연구 결과인 '백령공항 건설시 국방영향요소 보고서'를 국토교통부에 전달했다. 국방부는 연구 결과 백령공항 건설은 국방·안보 측면에서도 전략적 이익이 있으므로 공항 건설에 동의한다는 입장을 밝힌 걸로 전해졌다.

국토교통부는 해상교통이 유일한 교통수단인 백령도에 대한 지역 주민과 방문객의 접근 교통을 편리하게 하고 지역 관광 활성화를 위해 그동안 백령도에 공항 건설을 추진해 왔다.

국토부는 2016년 11월부터 12개월 간 진행한 사업타당성 검토 연구용역 결과 B/C 2.83로 타당성을 확보했고 2018년 1월 국방부에 백령공항에 대한 의견을 회신해줄 것을 요청했다.

그러나 국방부는 백령도가 북방한계선과 인접해 비행금지구역으로 설정돼 민항기 운항 허가에 대해 신중한 입장이었으나 최종적으로 백령도 공항에 대해 동의한 것이다.

윤관석 의원은 그간 백령공항의 필요성 및 중요성을 강조하며 국토교통부와 국방부가 백령공항의 건설과 관련해 협의를 이룰 수 있도록 긴밀한 협조관계를 유지해 왔다.

또한 민주당 소속 박남춘 인천시장과 장정민 옹진군수 역시 지난해 6월 지방선거 당시 백령공항 건설을 공약한 바 있다.

윤관석 의원은 "국방부의 긍정적 입장 표명으로 최북단 백령도의 공항 건설 사업이 탄력을 받게 됐다"며 "백령공항 건설은 서해 5도 지역 주민과 방문객의 편의와 관광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할 것은 물론이고 한반도 평화의 상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인천시 옹진군 백령면 일대에 건설될 예정인 백령공항은 50인승 항공기가 취항 가능한 1200m급 활주로 및 여객터미널 등이 건설될 예정이다.

백령도에 이러한 공항이 들어서면 현재 인천에서 백령도까지 선박으로 4~5시간 걸리는 이동시간이 약 1시간으로 대폭 줄어들 전망이다.

석희열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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