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삼성비자금 특검' 3자 연석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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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삼성비자금 특검' 3자 연석회의
  • 주영은 기자
  • 승인 2007.11.12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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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교 정의구현전국사제단이 12일 이른바 삼성의 '떡값 검사' 명단에 임채진 검찰총장 내정자와 이귀남 대검 중수부장 등 검찰 수뇌부가 포함돼 있다고 폭로함에 따라 삼성비자금 특검 도입이 탄력을 받고 있다.

정동영 대통합민주신당 후보와 권영길 민주노동당 후보, 문국현 창조한국당 후보는 13일 오전 10시 국회 귀빈식당에서 '삼성비자금 특검을 위한 대선후보 3자 연석회의를 갖는다.

통합신당 김현미 대변인, 민노당 박용진 대변인, 창조한국당 장유식 대변인은 12일 오후 국회에서 공동브리핑을 갖고 "삼성비자금 특검 도입을 위해 세 후보가 내일 오전 10시 국회에서 회동을 갖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현미 대변인은 "국세청장 상납비리, 삼성 떡값비리, 대학 편입학 부정비리 등 최근 부패문제가 사회 이슈로 등장하면서 많은 국민들이 우려하고 있다"며 "내일 3자회동을 통해서 우리 사회 부패의 핵심이 되고 있는 삼성비자금에 대한 공통분모를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유식 대변인은 "삼성 비자금 의혹과 관련한 특검 도입은 문국현 후보가 일관되게 주장해 온 것으로 이번 3자 회동도 문 후보가 제안한 것"이라며 "내일 회동에서 특검 이외의 논의는 없을 것"이라고 말해 후보 단일화 논의는 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회동에서 세 대선 후보들은 우리 사회의 부패 척결을 위해 삼성비자금 특검 도입을 강력히 촉구할 예정이다.

주영은 기자 chesil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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