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병훈비서, 시민비하.. 분신 시민에 "통구이됐어 #쥐불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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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병훈비서, 시민비하.. 분신 시민에 "통구이됐어 #쥐불놀이"
  • 주영은 기자
  • 승인 2019.02.15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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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소병훈 의원실 소속 비서가 국회 앞에서 분신을 시도한 시민을 '통구이'라고 비하한 소식이 전해지고 있다.

어제 국회 관계자에 의하면 민주당 소병훈 의원실 소속 7급 비서 이 모 씨는 앞서 지난 1일 국회 경내 잔디밭에서 분신 시도했던 60대 남성이 쓰러져 있는 사진을 인스타그램 계정이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그는 "통구이 됐어 ㅋㅋ"라고 댓글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 뿐 아니라 이 씨는 남성이 분신 시도 전 '국회는 국가의 심장과 같은데 동맥경화를 일으키고 있다'고 적힌 호소문을 가지고 있었는데 이에 대해 "애국자께서 국회는 나라의 심장이래놓구 심장에 불을 질렀어요"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진 상황이다.

이 씨는 "사상이나 종교가 이렇게 무섭습니다, 여러분. 이런 분들의 특징이 목숨 아까운 줄 모르죠"라고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뿐 아니라 '#국회 #여의도 #분신 #분신자살 #혐오 #실시간뉴스 #불 #쥐불놀이'라는 해시태그를 달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의원실 관계자는 "해당 비서가 잘못을 반성하고 책임을 통감한다면서 사의를 표시했다. 어떻게 이런 얘기를 할 수 있었는지 믿기지 않는다."는 입장을 전했다

이어 "입이 있어도 드릴 말씀이 없다.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주영은 기자 chesil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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