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 함박눈... 전국 곳곳에 백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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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 함박눈... 전국 곳곳에 백설
  • 석희열 기자
  • 승인 2019.02.15 13: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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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도에는 아직도 눈발... 송림에도 나뭇가지 위에도 '눈꽃'
▲ 서울과 강원도 등 전국 곳곳에 15일 흰눈이 내렸다. 송림에도, 텅빈 들녘에도, 나뭇가지 위에도, 지붕 위에도, 굴뚝 위 장독 위에도 소복히 쌓인 흰 눈은 정다운 손님처럼 반갑다.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석희열 기자] 눈이 소복히 쌓였다. 멀리서 보는 산등성이의 설경은 보기에도 정답다.

전국 곳곳에 오늘 함박눈이 쏟아졌다.

강원도와 서울 등 중부 내륙지방에는 흰 눈이 펄펄 내리면서 곳에 따라 4cm 이상 쌓이기도 했다.

경기북부와 강원영서중북부에는 지금도 눈이 오고 있고 그 밖의 중부지방에도 백설이 산발적으로 바람에 흩날리고 있다.

송이송이 흩날리는 정육각형 분말은 우리들을 어릴적 추억 여행으로 이끌면서 큰 즐거움을 선사했다.

송림에도, 텅빈 들녘에도, 나뭇가지 위에도, 지붕 위에도, 굴뚝 위 장독 위에도 소복히 쌓인 흰 눈은 정다운 손님처럼 반갑다.

백설을 뒤집어 쓴 채 온 산을 휘덮고 있는 눈밭. 자연이 빚어낸 신비로운 절경에 절로 탄성이 터져 나온다.

곳곳에서 눈꽃의 향연이 펼쳐지고 있다.

흰 물감을 뿌려놓은 듯 순백의 물결이 보는 이를 압도한다. 푸른 빛이 감도는 백설이 저만치 일렁거릴 때면 충만감으로 눈이 부신다.

고요한 기류를 헤집고 찾아준 화려한 나신을 보듬고 오늘은 온종일 걸어보고도 싶다.

기상청은 "눈구름대가 시간당 40km 내외의 속도로 동진함에 따라 오늘밤까지 서울, 경기도와 강원영서를 중심으로 눈이 더 내리는 곳이 있겠다"고 밝혔다.

그 밖의 남부내륙에는 밤 사이 눈이 날리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했다.

석희열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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