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지만원, DJ 도운 건 사실이지만 멀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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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지만원, DJ 도운 건 사실이지만 멀리했다"
  • 석희열 기자
  • 승인 2019.02.19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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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만원 언행 살펴본 DJ 흡족하게 생각지 않아... 장관 등 제의한 적 없어
▲ 민주평화당 지도부가 1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의원총회에서 5.18유족의 명예를 훼손한 지만원씨의 구속을 촉구하고 있다. 이 자리에서 박지원 의원(왼쪽에서 세번째)은 "지만원씨가 김대중 대통령을 도운 건 사실이지만 멀리했다"고 밝혔다.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석희열 기자] 박지원 민주평화당 국회의원은 최근 5.18 망언으로 논란의 중심에 선 보수우익 논객 지만원씨가 지난 대선 당시 김대중 후보(DJ)를 도왔다는 일부 보도에 대해 19일 "지만원씨가 김대중 대통령 후보를 도운 것은 사실"이라고 밝혔다.

또 "(DJ가) 외국 순방하실 때 (지만원씨가) 함께 동행한 것도 사실"이라고 했다.

그러면서도 "지만원씨의 언행을 살펴본 당시 김대중 대통령께서는 흡족하게 생각하지 않으시고 약간 멀리하셨다"고 전했다.

박지원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민주평화당 의원총회에서 이렇게 말했다.

이어 "당시 박태영 산자부 장관과 친구여서 박태영 장관이 시스템 공학 문제에 대한 용역을 주었다고 하는 말은 들었지만 확인은 할 수 없었다"고 덧붙였다.

특히 지만원씨가 당시 국민의 정부에서 장관 등을 제의받았다는 일부 주장에 대해서는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박 의원은 "어떻게 됐던 지만원씨가 장관이나 어떤 직책을 보장받거나 제의받은 사실은 전혀 없다는 것을 밝혀드리고 더 이상 오해 없기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석희열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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