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학농민혁명 기념일, 국가 공식 기념일로 확정... 국무회의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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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학농민혁명 기념일, 국가 공식 기념일로 확정... 국무회의 통과
  • 석희열 기자
  • 승인 2019.02.19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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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1일 황토현 전승일을 국가기념일로 제정... 유성엽 "동학혁명 사상 기리고 전승 전기 마련"
▲ 5월 11일 동학농민혁명 기념일이 법정 국가기념일로 정식 제정됐다. 이번에 제정된 동학농민혁명 기념일은 1894년 5월 11일 황토현 전승일을 기념해 정해진 것이다. (사진=한국관광공사)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석희열 기자] 5월 11일 동학농민혁명 기념일이 법정 국가기념일로 정식 제정됐다.

19일 유성엽 민주평화당 국회의원(전북 정읍·고창)에 따르면 동학농민혁명 법정기념일 제정안이 이날 국무회의를 통과했다.

이번에 제정된 동학농민혁명 기념일은 1894년 5월 11일 동학농민군이 관군을 크게 물리친 황토현 전승일을 기념해 정해졌다. 동학농민혁명의 역사적 가치와 의미를 재조명하고 애국 애족정신을 고양시키는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문체부는 동학농민혁명 기념일을 선정하기 위해 선정 기준과 절차를 수립한 뒤 공모절차와 기념일 선정위원회 심의 과정을 거쳐 전북 정읍 황토현 전승일을 동학농민혁명 기념일로 최종 선정한 바 있다.

유성엽 의원은 "동학농민혁명기념일이 법정기념일로 제정돼 매우 뜻 깊게 생각한다"며 "이번 국가기념일 제정으로 동학농민혁명의 역사적 민족적 가치에 대해 재조명하고 고양·발전시키는 획기적 전기가 마련됐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유 의원은 또한 "이번 기념일 제정으로 대한민국 민주화 운동의 시원인 동학농민혁명의 의의와 가치에 대해 우리 국민들이 더욱 자세히 알고 자부심을 갖게 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동학농민혁명이 전국적 운동이었던 것만큼 기념일 선정 과정에서 지역 간 이견이 있었음을 충분히 감안해 향후 정부의 동학기념사업에 대한 적절한 지역적 배분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석희열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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