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회, 5.18망언 자유한국당 3인방 사퇴촉구 결의안 의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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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의회, 5.18망언 자유한국당 3인방 사퇴촉구 결의안 의결
  • 송정은 기자
  • 승인 2019.02.22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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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민주역사와 헌법정신 부정한 3인방은 국회의원 자격 없어... 민주당·바른미래당·정의당 공조
▲ 5.18민주화운동을 왜곡한 김진태·이종명·김순례 국회의원 등 자유한국당 '망언 3인방'에 대한 사퇴 촉구 결의안이 22일 서울시의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이에 앞서 서울시의회 민주당 의원들은 서울시의회 본관 정문 앞에서 집회를 열어 '자유한국당 5.18 망언 3인방'을 강력히 규탄했다. (사진=서울시의회 민주당)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송정은 기자] 5.18민주화운동을 왜곡하고 유족들의 명예를 훼손한 김진태·이종명·김순례 국회의원 등 자유한국당 '망언 3인방'에 대한 사퇴 촉구 결의안이 서울시의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서울시의회는 22일 오후 제285회 임시회 1차 본회의를 열어 민주당 김용석 대표의원(도봉1) 등 의원 104명이 공동 발의한 '5.18민주화운동을 왜곡하고 민주주의와 헌법정신을 부정한 김진태·이종명·김순례 국회의원 사퇴 촉구 결의안'을 의결했다.

최선 서울시의회 민주당 공보부대표는 "이번 결의안은 이미 법적으로 규명된 5.18민주화운동의 가치와 정신을 부정하며 희생자와 유가족들에 인격모독성 망언을 함으로써 대한민국 민주화역사와 헌법정신을 부정한 자유한국당 김진태, 이종명, 김순례 의원의 국회의원 사퇴를 촉구하기 위해 제안됐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결의안은 서울시의회 민주당 소속 102명 전체 의원은 물론 바른미래당과 정의당 소속 의원이 모두 참여해 공동 발의했다. 자유한국당의 중대한 범죄적 망동에 여야 3당이 공동대응에 나선 것이다.

한편 이날 결의안 통과에 앞서 민주당은 오후 1시 서울시의회 본관 정문 앞에서 '자유한국당 5.18 망언 3인방 규탄대회 및 자진사퇴 촉구 거리 행진'을 벌였다.

규탄대회에는 서울시의회 민주당 소속 의원들과 시민들이 함께해 5.18민주화정신을 폄훼한 자유한국당 망언 3인방의 자진사퇴를 촉구하는 규탄문을 낭독하고 구호를 외쳤다. 이들은 광화문광장으로 거리행진을 하기도 했다.

김용석 민주당 대표의원은 "숭고한 5.18민주화정신을 폄훼해 민주주의와 헌법정신을 부정한 한국당 망언 3인방은 국민을 대표하는 국회의원이 될 자격이 없다"며 "망언 3인방은 즉각 자진사퇴하고 국회는 더 이상 5.18정신이 폄훼되고 역사가 왜곡되는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5.18 역사왜곡처벌법'을 조속히 제정하라"고 촉구했다.

송정은 기자 beatriceeuni@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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