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새도시 본격적인 분양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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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새도시 본격적인 분양대전
  • 이성훈 기자
  • 승인 2007.11.14 10: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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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6026가구 동시분양... 운정역세권 경쟁 치열할 듯

파주새도시가 본격적인 분양대전을 펼친다. 이달 말부터 6026가구에 대한 동시분양에 들어간다.

이처럼 첫 동시분양 일정이 확정되면서 수요자들이 청약전략 마련을 서두르고 있다. 그러나 한꺼번에 6000가구가 넘는 분양물량이 쏟아지는데다 9월부터 청약가점제까지 시행돼 전략짜기가 여간 어려운 게 아니다.

단지마다 특성 천차만별... 세심한 청약전략 필요

▲ 파주새도시 주변 교통여건. (자료=파주새도시 통합홈페이지)
새도시 지역은 워낙 넓은 지역에 많은 분양물량이 쏟아지기 때문에 단지마다 입지 및 특성이 천차만별이어서 세심한 청약전략이 필요하다. 실제 단지에 따라 청약률도 크게 엇갈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8월 청약에 나섰던 판교 중대형의 경우 판교역과 판교IC, 에듀파크 등이 인접한 A21-1블록 금호 125㎡형이 최고 868.9대1을 기록했다. 반면 서판교 끝자락에 자리하고 단지 바로 앞에 외곽순환도로가 지나 소음이 예상됐던 서판교 A2-2블록 주공 125㎡형은 평균 5.4대1의 낮은 청약률을 보였다.

따라서 수요자들은 새도시에 실거주할 것인지 투자 차원에서 청약할 것인지에 대한 목표를 분명히 세워 선별 청약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충고한다. 또 당첨권에 드는 것이 목표라면 새도시 지역 내 혐오시설이 있거나 대형 도로 주변 등의 단지에 청약하는 것도 당첨확률을 높이는 방법이 될 수 있다.

전용 85㎡ 이하는 10년간, 초과는 7년간 전매가 제한된다. 용인 흥덕지구가 30대1의 높은 청약 경쟁률에도 불구하고 당첨 최저 가점이 48점, 49점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파주새도시 당첨 커트라인도 40점대로 크게 낮아질 전망이다.

운정역세권, 호수공원 주변 청약경쟁 치열할 듯

김은경 스피드뱅크 팀장은 "가점이 높은 청약자는 운정역사와 중앙생태공원(호수공원) 주변을 노리고 가점이 낮거나 유주택자의 경우 교육여건, 단지규모, 입지 여건을 세세히 따져 자신의 여건에 맞는 블록에 청약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파주새도시에서 청약경쟁이 가장 치열할 것으로 예상되는 블록은 2009년 개통 예정인 경의선 복선전철 운정역사 주변에 들어서는 A9블록(남양건설, 690가구), A10블록(동양메이저·월드건설, 972가구), A11블록(동문건설, 624가구)이다.

경의선 복선전철로 서울 도심까지 30분대면 이동이 가능하고 운정역사 주변으로 파주새도시 중심상업지구가 조성될 예정이기 때문. 단지 주변에 청소년 수련관, 공공청사 등 행정타운도 함께 들어서 교통과 생활편의시설 모든 면에서 입지가 가장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A10블록과 A11블록은 운정역사와 행정타운 외에 남쪽으로 파주새도시 최대 공원인 중앙생태공원(호수공원)이 조성될 예정이어서 주거 쾌적성까지 갖췄다. 특히 A11블록은 중앙생태공원과 호수 동시 조망이 가능하다.

또 A9블록(남양건설, 690가구)은 파주새도시 행정타운, 중심상업지구, 운정역사가 가깝고 주변에 비교적 가까이 초중고교가 들어서 자녀를 둔 부모들에게 인기가 높을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A7블록(두산중공업, 668가구)은 왼쪽은 저밀도 주택단지ㆍ연립주택 등, 오른쪽은 작은 근린공원으로 둘러싸여 개방감을 갖췄다. 단지 주변에 유치원, 초·중학교가 들어서고 동사무소, 파출소 등이 가깝다.

A18-2블록(삼부토건. 724가구)은 북쪽 상업지역, 오른쪽 근린공원에 둘러싸여 있다. 북쪽으로는 경기직업훈련원, 의료시설, 도서관, 문예회관 등 다양한 편의시설이 계획돼 있다. 남쪽으로는 김포~관산간도로와 접해있다.

파주새도시는 어떤 곳

파주새도시는 경기도 파주시 교하읍 동패·목동·야당·와동·당하·상지석·다율·교하리 일원에 위치하고 있다. 모두 1647만7000㎡ 규모로 2009년 12월까지 개발되며 시행은 대한주택공사와 파주시가 맡았다.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중소형은 10년, 중대형은 5년간 전매가 제한된다. 
 
파주새도시 민간업체 첫 동시분양은 이달 중순께 모집공고를 내고 분양에 들어갈 예정이며 견본주택은 정부 시책에 따라 당첨자에 한해서만 우선 공개된다.

이성훈 기자 hoonls@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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