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연해주 내 대한민국 임시정부 100주년 기념 행사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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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연해주 내 대한민국 임시정부 100주년 기념 행사 열려
  • 이성훈 기자
  • 승인 2019.03.12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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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9 한국영화의 해 선포식과 영화 '말모이' 상영... 17일 오후 3시 모스크바 영화의집
▲ 대한민국 임시정부 100주년 기념사업추진위원회와 문화체육관광부 및 러시아 연방 문화부의 후원 아래 주러시아 한국문화원과 전러시아영화인협회 공동 주최로 오는 17일 오후 모스크바 영화의집에서 '2019 한국영화의 해 선포식'이 열린다. (자료=주러시아 한국문화원0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이성훈 기자] 대한민국 임시정부 100주년 기념사업추진위원회와 문화체육관광부 및 러시아 연방 문화부의 후원 아래 주러시아 한국문화원과 전러시아영화인협회 공동 주최로 '2019 한국영화의 해 선포식'이 열린다. 17일 오후 3~7시, 모스크바 돔키노(영화의 집).

이 행사는 러시아 연해주 내 최초 대한민국 임시정부 대한국민의회 설립 100주년 기념행사로 추진된다. 세계와 한국이 걸어온 지난 100년을 성찰하고 미래 100년을 설계 전망하기 위한 기념 문화행사로 개최된다.

올해로 4회를 맞이하는 2019 러시아 내 한국영화의 해 선포식 상영작은 엄유나 감독과 제작자 박은경 대표 초대전으로 영화 <말모이>를 선보인다.

말모이란 사전을 뜻하는 순우리말이자 조선어학회가 사전을 만들기 위해 일제의 감시를 피해 전국의 우리말을 모았던 비밀 작전의 이름이다.

영화 <말모이>는 우리말 사용이 금지된 1940년대 까막눈 판수(유해진 분)가 조선어학회 대표 정환(윤계상 분)을 만나 사전을 만들기 위해 비밀리에 전국의 우리말과 마음까지 모으는 이야기다.

3월 17일 오후 3시부터 모스크바 영화의집에서 기자회견과 리셉션 및 한글문화축제가 이어진다..

훈민정음 탁본, 세종대왕 의상 및 한글 한복 입기, 전각수제도장 만들기 및 어라연전각연구회 전각 작품 전시, 한글비즈공예, 한글 서예 및 스탬프, 한글 종이공예, 캘리그라피, 한글 체험, 말모이 포토존 이벤트, 역사물 전시, 페이스 페인팅, 한글 강정 시식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영화계, 한국어 전공 교수 및 학생, 세종학당 강사 및 학생, 고려인 동포 등 1000여 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이번 영화제를 통해 러시아 관객들에게 한국역사와 한글을 더욱 알리게 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영화 상영 후 엄유나 감독은 관객과의 대화를 위해 특별한 만남을 가질 계획이다.

이성훈 기자 hoonls@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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