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인을 살해한 뒤 시멘트를 섞어 고무통에 4년 넘게 시신을 은닉한 부부 등 3명이 경찰에 붙잡힌 소식이 전해지고 있는 상황이다.
부산남부경찰서는 13일 살인, 시신은닉, 유기 혐의 등으로 A(28) 씨, B(28) 씨를 시체 은닉, 유기 혐의로 A 씨 남동생 C(26) 씨를 구속했다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A 씨와 B 씨는 2014년 12월 부산 남구 피해자 D 씨 원룸에서 D 씨를 폭행해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A 씨와 B 씨는 범행 후 D 씨 시신을 원룸 안에 있던 여행용 가방에 담은 뒤 시멘트를 사와 부었으며 또한 A 씨 남동생 C 씨가 도운 것으로 전해지고 있는 상황이다.
경찰은 “범행 이틀 뒤 시멘트가 굳자 여행용 가방을 끌고 자신들이 사는 집까지 옮긴 뒤 집 앞마당 고무통 안에 시멘트와 섞여 있던 시신을 여행용 가방에서 꺼내 옮겨 닮았다”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 씨가 D 씨와 전 남편 사이를 의심한 것이 범행의 발단이 된 것으로 추정중다
주영은 기자 chesil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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