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채용비리에 한국당 의원 연루 비판... "제1야당이 청년 일자리를 가로채 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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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중앙 석희열 기자] 민주평화당은 잇따른 KT 채용 비리 사태와 관련해 'KT 청탁비리' '자유한국당 상납비리'에 빗대 비판했다. 한국당 수뇌부의 KT 청탁 비리인지, KT 경영진의 한국당 상납 비리인지 분간이 안 간다는 비아냥이다.
KT 채용 비리에는 자유한국당 김성태 국회의원에 이어 정갑윤 국회의원, 당대표인 황교안 전 총리의 이름까지 등장했다.
문정선 민주평화당 대변인은 19일 내놓은 논평에서 "이쯤 되면 KT통신이 아니라 숫제 자한통신 수준"이라고 KT 채용 비리에 한국당 의원들이 잇따라 연루되고 있는 현실을 비꼬아 비판했다.
문 대변인은 이번 KT 채용 비리 사건을 "청년실업을 앞장서서 해결해야 할 제1야당이 청년들의 일자리를 가로챈 사건"이라며 "헬조선을 외치는 청년들의 울분에 한국당판 음서제로 화답한 격이나 진배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지금 국민들은 KT와 한국당 사이의 뿌리 깊은 정경유착까지 의심하고 있다"며 철저한 검찰 수사를 주문했다.
문 대변인은 "억울하다면 당당하게 검찰 수사에 응하고 의혹을 해소하는 것이 순리"라며 해당 의원과 황 대표의 수사 협조를 촉구했다.
석희열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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