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윤지오가 인터뷰에서 고 장자연 사건 증인과 피의자의 '실명 공개'를 압박한 왕종명 MBC 앵커에게 사과를 받았다고 설명한 소식이 전해지고 있다.
윤씨는 19일 자신의 SNS에 글을 써서 "MBC 왕종명 앵커님의 동의하에 글을 기재한다"고 알렸다
또한 그는 "앵커님께서 문자를 보내주셨고, 제가 아침에 잠들어서 점심에 일어나자마자 통화했고 (왕 앵커가) 직접 사과해주셨다"고 설명했다.
윤씨는 이어 "뉴스를 맡은 진행자로서는 당연히 국민분들께서 알고자 하는 질문들을 하기 위해 애써주셨을 테고, 현재 제 상황이나 정황을 제대로 모르셨을 테니 그럴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고 전달했다
그는 "왕종명 앵커님 뿐만 아니라 지난 10년동안 그런 질문은 온라인 오프라인을 통해서 하루에도 몇십차례 듣는다"고 설명했다
이어 "여러분이 우려해주시는 정신적인 고통은 일반인에 비해 낮다. 저 강해졌다. 우려를 갖게 해드려서 죄송하다"고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윤씨는 "앞으로 모든 인터뷰가 목격자와 증언자의 입장을 먼저 헤아리고 이뤄질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주영은 기자 chesil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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