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동호 후보, 이번에는 배우자 서초동 아파트 투기 의혹 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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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동호 후보, 이번에는 배우자 서초동 아파트 투기 의혹 제기
  • 송정은 기자
  • 승인 2019.03.21 12: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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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1년 반 사이 12억원에서 20억원으로 올라... 김종훈 의원 "투기 거래에 편승했다면 문제"
▲ 조동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의 부동산 투기 의혹이 추가로 제기됐다. 이번에는 조 후보 배우자의 서울 서초동 부동산 투기 의혹이다. (사진=YTN 뉴스화면 캡처)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송정은 기자] 조동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의 부동산 투기 의혹이 또 제기됐다. 이번에는 조 후보 배우자의 부동산 투기 의혹이다.

조동호 후보자 배우자는 강남 3구인 서울 서초구에 두 채 등 여러 채의 주택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투기 목적이 아닌가 하는 의혹을 사고 있다.

21일 인사청문요청안에 따르면 조 후보자는 현재 서초구 서초동의 현대슈퍼빌에 살고 있다. 그 밖에도 조 후보자(배우자)는 서초동에 신동아 아파트, 관악구 신림동에 주택, 대전시 둔산동에 오피스텔을 보유하고 있다.

주거 목적 이외의 주택 보유가 사실상의 투기 목적 아닌가 하는 의혹이 제기되는 대목이다.

김종훈 민중당 국회의원은 조 후보자(배우자)가 현재 거주하고 있는 주택 이외의 다른 주택에서 최근 큰 시세 차익이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예를 들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서 확인이 가능한 서초구의 신동아아파트는 2017년 5월에 12억원이었던 것이 2018년 10월에는 20억원으로 올랐다. 불과 1년 5개월 사이에 무려 67%인 8억원의 시세 차익이 발생한 것이다(조 후보가 신고한 가격은 9억7600만원).

▲ 조동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 배우자의 보유 건물 현황.
ⓒ 데일리중앙

이처럼 국무위원들이 다주택을 갖고 있고 큰 시세 차익을 얻고 있다는 사실은 현행법 위반 여
부를 떠나 도덕성 문제에서 자유로울 수 없어 청문회에서 큰 논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김종훈 의원은 "물론 더 넓게 보자면 여기에는 부동산 가격이 끊임없이 오르도록 조장한 정부 정책의 책임 탓이 크다"며 "그럼에도 후보자들이 투기에 편승해 투기 이득을 얻기 위해 노력했다면 여전히 공직자로서 자격에는 의문이 남는다"고 말했다.

공직 후보자가 투기 이득을 얻기 위해 투기 거래에 편승했다면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다.

김 의원은 "인사청문회에서 이 부분에 대해 철저하게 검증할 것"이라고 밝혔다.

송정은 기자 beatriceeuni@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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