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정의당후보는 곧 민주당후보, 여영국후보는 공동후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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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정의당후보는 곧 민주당후보, 여영국후보는 공동후보다"
  • 김용숙 기자
  • 승인 2019.04.02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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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에서 정의당 여영국 후보 지원유세... "막판이 되니까 자유한국당에서 별짓을 다한다"
▲ 이해찬 민주당 대표는 2일 창원 상남동 성원주상가에서 열린 4.3보궐선거 정의당 여영국 후보 지원유세에서 "정의당 후보는 곧 민주당 후보이며 공동 후보"라며 지지를 당부했다.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김용숙 기자] 이해찬 민주당 대표는 2일 정의당 후보는 곧 민주당 후보이며 공동 후보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창원 상남동 성원주상가에서 열린 4.3보궐선거 정의당 여영국 후보 지원유세에서 이렇게 말하고 "우리 후보가 여기까지 오면서 이제 승기를 잡은 것 같다. 오늘 하루를 잘 마치면 내일은 여영국 후보가 국회의원에 당선돼 국회에서 우리를 만나게 될 것 같다"며 지지를 당부했다.

이 대표는 "당대표가 된 사람은 축구장에 난입을 하고, 경선에 나왔던 사람은 막말을 하고 막판이 되니까 자유한국당에서 별 짓을 다한다"고 비난했다.

이 대표는 "오늘 여기 오다가 뉴스를 보니까 축구장에 자유한국당 사람들이 난입해서 축구팀만 벌금 2000만원을 물어내게 됐다. 아무 죄 없이 가만히 앉아서 2000만원을 당하게 됐다"며 "세상에 어떻게 이런 일이 있을 수 있나. 이번 선거가 끝나도 사실 관계를 확인해서 반드시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전날 고 노회찬 전 의원에 대해 "돈을 받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는 취지의 막말을 한 오세훈(자유한국당) 전 서울시장을 겨냥했다.

이 대표는 "적어도 당대표 경선에 나왔다고 하는 사람이 그 따위 발언밖에 못하는가, 그래가지고 어떻게 정치를 할 것인가 참 통탄하지 않을 수 없다"고 개탄했다.

이 대표는 "이것이 자유한국당의 민낯이란 말인가"라며 "질 때 지더라도 당당하게 지고, 그래야 다시 일어날 수 있지. 그렇게 엉터리로 하면 국민들에게 무슨 낯으로 다음 선거에 나타난
단 말이냐"고 지적했다.

또 "통영에서는 자유한국당 후보와 아주 가까운 사람이 기자에게 50만원 돈 봉투를 주려다가 적발됐다. 그 사람이 회계책임자인지 아닌지는 따져봐야 하겠지만 만약에 회계책임자라고 한다면 자유한국당 후보는 당선이 돼도 국회로 출근하는 것이 아니고 법원으로 출근해야 된다"고 말했다.

이해찬 대표는 끝으로 "이번 선거에서 이기면 정의당 의원들과 저희가 여러 가지 같이 공조할 일들이 많이 있다. 그런 공조 체계를 더 굳건히 해서 자유한국당을 다음 총선에서 모조리 다 떨어지도록 연대해서 싸워 나갈 것을 약속드린다"고 밝혔다.

김용숙 기자 news7703@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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