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다문화가족 친정 부모님 초청 사업 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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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 다문화가족 친정 부모님 초청 사업 편다
  • 최우성 기자
  • 승인 2019.04.12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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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까지 신청 받아... 5가족 선정해 9월 6~8일 2박 3일 간 관광·숙식 지원
▲ 성남시가 다문화가족 친정 부모님 초청 사업을 편다. 캄보디아 결혼이민자(가운데 검정 반팔티)가 지난해 10월 모국을 방문해 자신이 살던 집에서 가족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성남시)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최우성 기자] 성남시가 다문화가족 친정 부모님 초청 사업을 편다.

국제결혼으로 성남지역에 다문화가정을 꾸린 결혼이민자들이 모국의 부모님을 오는 9월 한국으로 오게 해 2박 3일을 함께 보낼 수 있게 되는 것.

성남시는 사업비 1750만원을 투입해 '다문화가족 친정 부모님 초청 사업'을 펴기로 하고 이달 24일까지 대상자의 신청을 받는다고 12일 밝혔다.

5가족을 선정해 부·모 2명의 왕복 항공료(최대 150만원)와 성남지역 관광, 2박 3일 간 숙식을 지원한다.

결혼 기간과 성남시 거주 기간이 3년 이상(3월 31일 기준)이면서 이 기간에 모국 또는 해외에 간 적이 없는 결혼이민자가 신청할 수 있다.

각 동 행정복지센터나 성남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 성남시외국인주민복지지원센터에 신청서, 자기소개서, 가족관계등록부 등을 내면 된다.

시는 경제적 어려움으로 오랫동안 모국 부모를 만나지 못한 결혼이민자를 우선 선정해 오는 5월 19일 지구촌 어울림 축제 때 초청 증서를 준다.

초청받은 부모는 오는 9월 6일부터 8일까지 성남시가 지원하는 숙소에 머물면서 사위 또는 며느리가 된 가족과 일정별 지역 관광, 환영식 등 한국문화 체험을 하게 된다.

성남시가 짠 일정을 마친 뒤 귀국은 각 가족이 희망하는 날에 이뤄진다.

시는 최근 10년 간 결혼이민자의 모국 방문 지원 사업(62가족, 236명)을 펴다 올해 처음 부모를 성남에 초청하는 방식을 도입했다. 이 두 가지 방식은 격년으로 번갈아 시행될 예정이다.

성남지역에 정착해 다문화가정을 이룬 결혼이민자는 5702명이다.

최우성 기자 rambo435@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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