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논란을 빚고 있는 이미선 헌법재판관 후보자의의 남편 오충진 변호사 소식이 알려졌다
오충진 변호사는 청주 청석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했다
그후 그는 1991년 33회 사법시험에 합격했다고
또한 그는 1997년부터 2001년까지 서울지방법원 판사로 일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선 후보자는 앞서 지난 10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진행된 인사청문회에서 과도한 주식 투자 의혹을 받기도 했다고 알려졌다.
이 후보자 부부는 전체 재산 42억6000만원 중에 35억4887만원 상당을 주식으로 가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 후보자는 이에 대해 "재산관리를 남편이 주로 했다. 남편이 (주식) 종목이나 수량을 정해 제 명의로 거래했다"고 설명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충진 변호사는 1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썼다
또한 오 변호사는 "아내의 인사청문회에서 주식 거래에 의혹이 제기되는 걸 보면서 아내에게는 미안함을, 국민들께는 송구함을 느꼈다"고 말했다
이어 "어제 아내가 답변을 명확하게 하지 못한 것은 사실을 숨기기 위함이 아니었다"고 전달했다
또한 "주식 거래는 전적으로 내가 했기에 아내는 잘 몰라서 그런 것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나의 불찰로 평생 재판밖에 모르고 공직자로서 업무에 매진한 후보자의 명예가 실추되지 않기를 소망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변호사인 나의 연봉은 세전 5.3억원 가량이다. 지난 15년간 소득의 대부분을 주식에 저축해왔다. 15년간 소득은 보유 주식 가치보다 훨씬 많다"고 알렸다
이어 "불법으로 재산 증식은 하지 않았다. 아내는 주식 거래를 잘 모른다. 주식 거래와 재산관리는 남편인 내가 전적으로 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 주식 거래 과정에서 불법이나 위법은 결단코 없었다. 그러나 국민의 눈높이에 부합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고 한 때 공직자였던 사람으로서 마음이 무겁다"고 썼다.
이어 "의혹이 해소되길 바란다. 아내는 주식 거래와 관련해 불법이 확인될 경우 사퇴할 것이며 (헌법재판관에) 임명된다면 보유 주식 전부를 매각하고 퇴임 후 영리활동을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주식 매각은 임명 전이라도 최대한 신속히 실천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성훈 기자 hoonls@dailiang.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