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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민 작가, '장자연 사건 증언' 윤지오씨 고소
박훈 변호사 선임, 오늘 오후 서울경찰청에 고소장 제출... "장자연 리스트 어떻게 봤나"
2019년 04월 23일 (화) 11:48:53 이성훈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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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년 6월 26일 '장자연 사건'을 증언하고 있는 배우 윤지오씨가 처음 김수민 작가 개인 sns 메시지로 보낸 메시지 화면 캡처. (자료=김수민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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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중앙 이성훈 기자] 작가 김수민씨가 고 장자연씨 사건을 증언하고 있는 배우 윤지오씨의 갈등이 법적 다툼으로 번지고 있다.

김수민 작가가 윤지오씨를 고소하겠다고 밝혀 파장이 예상된다.

김 작가는 23일 보도자료를 내어 이날 오후 4시 서울 광화문 서울지방경찰청 민원실에서 윤지오씨를 고소하는 고소장을 제출한다고 한다고 밝혔다.

고소장 접수는 김수민 작가를 법률 대리인인 박훈 변호사가 맡는다.

김수민 작가는 2017년 10월께 <혼잣말>이라는 책을 출판했고 인스타그램에서 페미니스트 작가로 이름을 알린 사람이다.

김 작가에 따르면 윤지오씨와 김 작가는 2018년 6월 29일부터 2019년 3월 8일까지 거의 매일 연락하며 지냈다고 한다. 윤지오씨가 책 출판 관계로 먼저 책을 낸 김수민 작가에게 접근해 맺어진 인연이라고.

이후 윤지오씨는 두 살이 많은 김수민 작가를 언니로 불렀으며 모든 개인사를 의논했다고 한다.

그리고 두 사람은 윤지오씨가 과거사위 참고인으로 2018년 11월 28일 귀국해 조사받고 한국에 체류할 당시인 12월 10일 오후 8시께부터 이튿날 새벽 3시까지 술을 마시면서 여러 가지 이야기를 했던 사이다.

그런데 김수민 작가는 윤지오씨가 <13번째 증언>이라는 책 출판에 즈음해 지난 3월 다시 귀국해 여러 매체 인터뷰를 하는 것을 보면서 그 동안 얘기했던 것과 전혀 다른 내용을 봤다고 주장했다.

이후 둘의 사이는 벌어졌다고 한다.

김수민 작가가 윤지오씨에게 '가식적'이라고 지적하며 그렇게 하지 말라고 충고하자 윤지오씨는 "똑바로 사세요"하며 정면으로 받아쳤다고.

불편한 관계가 이어지면서 둘의 관계는 극단으로 치닫고 있다.

김수민 작가가 비판적인 입장을 거듭 밝히자 윤지오씨는 지난 15일 김 작가를 비난하는 글과 라이브 방송을 했다고 한다.

이에 김 작가도 그동안의 윤지오씨에 대한 행적을 서로 대화에 근거해 지난 16일 장문의 글을 올리며 반격을 이어갔다. '작가 김수민입니다. 윤지오씨 말은 100% 진실일까요?'라는 글이 바로 그것이다.

그러자 윤지오씨는 "조작이다, 삼류 쓰레기 소설"이라고 하면서 격하게 반응했다. '유일한 증언자'인 자신을 허위사실로 모욕했다 하면서 김수민 작가를 이수역 사건의 2차 가해자로 지목하는 글과 말을 했다고 전해진다.

김수민 작가는 더 이상 참을 수 없다는 판단 아래 박훈 변호사를 변호인으로 선임하고 법적으로 적극 대응하기로 했다고 한다.

박 변호사는 "유일한 목격을 주장하는 '장자연 리스트'를 윤지오가 어떻게 봤는지, 김수민의 글이 조작인지 아닌지에 대해 정면으로 다투어 보고자 하여 고소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오후 4시 서울지방경찰청에 고소장을 접수하고 변호인의 입장을 밝히고 이른바 '장자연 문건'의 최초 보도자인 당시 노컷뉴스 김대오 기자가 장자연 문건을 본 내용에 대해 밝힐 예정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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