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게물회, 대게 잘 고르는 방법은?

부산대게물회가 네티즌들의 배꼽 시계를 자극하고 있다.

대게는 찜부터 내장 볶음밥, 찌개까지 많은 요리법들이 있다.

평소 식당이나 뷔페에서 대게를 맛본 적은 있지만, 그때 맛봤던 것이 '대게'인지 '붉은대게'(홍게)인지 헷갈릴 것이다.

생각보다 두 대게는 구별하기 쉽다. 껍질로 따지면 어떤 것이 더 붉으냐로 구분할 수 있지만, 제일 간단한 건 배를 보는 것이다. 대게는 하얀색인 것에 반해 붉은 대게는 온통 붉은 색이다.

맛에서도 약간 차이가 있다. 이유는 서식하는 수심의 차이다. 대게는 수심 200~500m에서 살고, 붉은 대게는 1000m 밑에서 산다. 맛은 대게가 더 달고 상큼하며, 바다 깊숙한 곳에 서식하는 붉은 대게가 조금 더 짜다.

한편 25일 SBS '모닝와이드' 노포의 법칙에는 '부산 35년 대게 물회'가 소개됐다.

이날 방송에서는 부산 남구 백운포로에 위치한 '오륙도 대게'가 등장했다. 주인이 선보이는 메뉴가 바로 '대게 물회'다.

아삭한 채소 위에 쫄깃하고 싱싱한 대게 회를 올린 후, 살얼음 육수를 부어주면 중독성 강한 대게 물회가 완성된다. 특히 대게를 삶아 만든 육수와 대게를 갈아 만든 양념장 역시 감칠맛을 더해 손님들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다.

부산 대게물회는 살처럼 달콤하고 짭짤해 많은 손님들이 찾는 것으로 알려졌다.

주영은 기자 chesill@dailiang.co.kr

주영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