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중앙 석희열 기자] 김태년 민주당 국회의원이 민주당 원내대표 경선에 출사표를 던졌다.
김태년 의원은 30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촛불의 국민 승리를 압도적 총선 승리로 완성하는 원내대표가 되겠다"며 원내대표 출마를 선언했다.
김 의원은 최근 패스트트랙 사태에서 보여준 자유한국당의 노골적인 개혁 저지 움직임을 거론하며 "총선의 압도적 승리로 정치지형을 바꾸지 않고는 국민이 바라는 개혁의 완성도 어렵고 새로운 시대, 새로운 대한민국의 길로 나아갈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시작도 국민, 끝도 국민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당정청관계, 국회 운영에서 국민을 우선에 두겠다고 약속했다.
이를 위해 당 중심의 민주당 정부를 구현하겠다고 밝혔다. 국민 눈높이에서 정책을 추진하려면 국민과 최일선에서 만나는 정당이 중심에 서야 한다는 것이다.
또 문재인 정부의 국정 목표인 혁신적 포용국가를 실현하는 원내대표가 되겠다고 했다.
집권여당 원내대표로서 지역경제를 살리고 사회적 대타협에도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광주형일자리와 같은 상생형일자리 모델이 사회적 대타협을 통해 더 많이 성사될 수 있도록 현장정치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더 나아가 기업의 투자를 획기적으로 확대할 수 있는 대타협 모델도 강구해 나갈 것이라 했다.
김 의원은 마지막으로 "내년 총선이 평화와 번영의 시대로 가느냐 다시 과거의 시대로 회귀하느냐의 정치적 갈림길이 될 것"이라며 "평화와 번영의 한반도를 뒷받침하는 원내대표가 되겠다"고 말했다.
오는 5월 8일 치러지는 민주당 원내대표 경선은 서울 3선의 노웅래 국회의원(마포갑), 이인영 국회의원(구로갑), 수도권 3선의 김태년 국회의원(성남 수정) 3파전으로 치러질 전망이다.
석희열 기자 shyeol@daili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