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 구속영장 발부 왜 늦어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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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 구속영장 발부 왜 늦어지나?
  • 주영은 기자
  • 승인 2019.05.08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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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 구속영장 발부 왜 늦어지나?

▲ MBN

승리 구속영장 발부가 대두되고 있다.

지난 7일 방송된 SBS '본격연예 한밤'에서는 17차례 경찰 조사가 있었지만 아직도 구속되지 않은 승리에 관한 이야기가 방송됐다.

승리는 '버닝썬 게이트'로 17차례 경찰 조사가 있었지만 구속은 없었다. 이 때문에 대중은 그가 구속되지 않는 이유를 두고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미숙 변호사는 "구속영장이 발부되려면 범죄 혐의의 중대성이 인정돼야 한다. 성매매 알선 혐의 자체는 징역 3년 이하, 3천만원 이하의 벌금형이다. 생각보다 형이 낮다. 성매매 알선 이외의 추가 범죄의 혐의가 입증이 되고 같이 청구가 돼야 구속영장 발부 가능성이 높아진다. 그래서 시간이 걸리지 않았나 싶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17차례나 승리를 불러 조사하고도 "구속 영장을 신청할 만한 혐의점을 찾지 못했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다. 하지만 더이상 구속영장 신청을 미루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승리의 핵심 혐의로 외국인 투자자에 대한 성매매 알선과 버닝썬 자금 횡령을 꼽아왔다. 경찰은 이미 유인석 전 대표로부터 2015년 12월 일본인 투자자 일생의 한국 방문 당시 여성들을 동원했다는 자백을 받아냈다.

유인석 전 대표가 이들을 위해 성매매 여성 10여명을 부르고 그 대금을 알선책의 계좌에 송금한 것, 그리고 승리가 5성급 호텔 숙박비 3000만원을 YG엔터테인먼트 법인카드로 결제한 사실까지 확인한 바 있다.

이밖에 승리는 클럽 버닝썬의 자금 20억 원을 빼돌린 혐의와 몽키뮤지엄을 일반음식점으로 등록한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 등도 받고 있다.

이번 버닝썬 게이트 여파로 구속에 이른 연예인은 정준영이 유일했다. 승리가 그 뒤를 잇는 불명예를 얻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주영은 기자 chesil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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