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당 '공멸이냐, 도약이냐' 주제 국회 토론회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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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미래당 '공멸이냐, 도약이냐' 주제 국회 토론회 열려
  • 김용숙 기자
  • 승인 2019.05.09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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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오후 국회의원회관... 하태경·문병호·이태규·임재훈 등 격론 예상
▲ 지난달 창원 국회의원 보궐선거 참패와 선거법 등 신속처리안건(패스트트랙) 지정에 따른 극심한 당 내분사태로 소용돌이에 휘말린 바른미래당의 향후 향배를 짚어보는 국회 토론회가 9일 오후 열린다.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김용숙 기자] 지난달 창원 국회의원 보궐선거 이후 극심한 당 내분사태에 휩싸인 바른미래당의 향후 향배를 가늠하는 토론회가 국회에서 열린다. 9일 오후 3시 국회의원회관 제5간담회의실.

김관영 원내대표 사퇴 발표 이후 '바른미래당의 향배, 공멸이냐? 도약이냐?'를 주제로 열리는 이 토론회는 '제3의힘' 민생정책연구원과 제3의길국민연대 및 원외개혁협의회가 공동주최한다.

발제는 '제3의힘' 민생정책연구원 이수봉 원장이 하고 이어 바른미래당 하태경 국회의원(바른정당계), 문병호 최고위원(국민의당계), 이태규 국회의원(안철수계), 임재훈 국회의원(국민의당계)이 토론에 나선다.

각 계파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의원, 최고위원이 참석하는 이날 토론회에서는 당의 진로를 놓고 격론이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앞서 선거법 및 개혁법안 신속처리안건(패스트트랙) 지정 과정에서의 '사보임' 관련 문제로 당내 반발을 산 김관영 원내대표는 지난 8일 의총에서 전격 사퇴를 발표했다.

그리고 의총에 참석한 의원들은 '자유한국당과 민주평화당과의 합당이나 선거연대를 하지 않고 바른미래당의 이름으로 내년 총선에 출마하겠다'고 결의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는 15일로 예정된 새 원내대표 선출 과정에서나 그 이후에도 손학규 대표의 거취 문제 등으로 내홍이 계속될 가능성이 잠복해 있는 상황이다.

토론회 발제자로 나서는 이수봉 원장은 미리 배포한 자료에서 "결국 (바른미래당이) 공멸할 것이냐, 아니면 내부 투쟁을 넘어 창당정신을 회복해 도약할 것이냐 하는 중요한 기로에 서 있다"고 말했다.

이 원장은 이어 "거대양당의 지지도가 최근 상승하는 추세를 보이고 지지세력 결집 현상이 나타나고 있어 제3지대 정치의 진로 찾기가 어려워지고 있는 점을 인식하고 구체적인 혁신과제를 도출함으로써 국민들로부터의 신뢰 회복과 2020년 총선 승리의 발판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제언했다.

김용숙 기자 news7703@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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