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박근혜·MB 사면에 부정적... "재판 확정 안 돼 말하기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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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박근혜·MB 사면에 부정적... "재판 확정 안 돼 말하기 어렵다"
  • 김용숙 기자
  • 승인 2019.05.10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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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전직 대통령 처한 상황 정말 가슴 아파... "(그러나) 대법원 확정 받기 전에 사면 어려워"
▲ 문재인 대통령은 보수진영에서 요구하고 있는 박근혜 전 대통령과 이명박 전 대통령의 사면에 대해 "재판이 확정 안 돼 말하기 어렵다"며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사진=KBS 방송화면 캡처)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김용숙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박근혜 전 대통령과 이명박 전 대통령(MB)의 사면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문 대통령은 9일 밤 청와대 상춘재에서 이뤄진 KBS와의 취임 2주년 특집 대담에서 보수진영에서 요구하는 두 전직 대통령의 사면과 관련해 "두 명의 전임 대통령이 처해 있는 상황은 정말 가슴 아프다"면서도 "재판이 확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사면을 말하기는 어렵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여러 범죄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두 전직 대통령에 대해 "제 전임자들이기 때문에 제가 가장 가슴아프고 부담이 크리라고 생각한다"고 심경을 밝혔다.

대통령은 그러면서도 사면과 관련해선 "대법원 확정을 받기 전에 사면을 바라는 일 자체가 어렵다"고 사면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김용숙 기자 news7703@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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