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는 소상공인 일자리 빼앗아 일본에 갖다 바치는 친일매국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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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는 소상공인 일자리 빼앗아 일본에 갖다 바치는 친일매국기업"
  • 석희열 기자
  • 승인 2019.05.14 16: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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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갑질피해자연합회, 롯데 갑질 강력히 규탄... 서울역·영등포역 민자역사 신규사업자 선정 배제돼야
"롯데는 대한민국의 건전한 경제주체인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을 도산시키고 일자리를 빼앗아 일본 주주들의 배만 불리는 매국기업일 뿐입니다."

[데일리중앙 석희열 기자] "롯데는 대한민국의 건전한 경제주체인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을 도산시키고 일자리를 빼앗아 일본 주주들의 배만 불리는 매국기업일 뿐입니다."

롯데그룹의 계열사인 롯데건설, 롯데쇼핑, 롯데슈퍼, 롯데자산개발, 롯데상사로부터 갑질 피해
로 재산과 회사를 모두 잃어버린 사람들의 모임인 롯데갑질피해자연합회는 14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렇게 고발했다. 기자회견에는 정의당 추혜선 국회의원이 함께했다.

롯데갑질피해자연합회는 길게는 10년 넘게 롯데를 향해 잃어버린 재산을 돌려달라고 외치고 있다.

그러나 롯데는 대답이 없다.

롯데그룹 총수인 신동빈 회장은 국정농단사건의 최후진술에서 다시 한 번 사회에 공헌할 수 있도록 기회를 달라고 했다.

1심에서 국정농단 사건의 뇌물 혐의로 징역 2년 6개월을, 경영비리 사건의 횡령·배임 혐의로 1년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으나 지난해 10월 출소하면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롯데갑질피해자연합회는 롯데가 정말 대한민국의 경제를 살리고 일자리를 창출하는 데 기여하고 있느냐고 반문했다.

이들은 "롯데는 대한민국의 건전한 경제주체인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을 도산시키고 일자리를 빼앗아 일본 주주들의 배만 불리는 매국기업일 뿐"이라고 주장했다. 대한민국의 건전한 경제구조의 기틀인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을 무너뜨리고 일자리를 빼앗아 일본에 공헌하는 친일매국기업이라는 것이다.

기자회견 참석자들은 그동안 발생했던 롯데의 불공정 행위들을 비판하며 롯데가 이번 (옛)서울역, 영등포역 민자역사 신규사업자 선정 과정에서 배제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롯데마트, 롯데백화점, 롯데슈퍼, 편의점을 비롯한 롯데 계열사들에서 전방위적으로 갑질 행위가 일어났음을 지적하며 민간역사 사업자로서 롯데의 부적격성을 강조했다.

앞서 철도시설공단은 지난 3일 영등포역과 (옛)서울역 민자역사의 신규 사용인 모집 공모를 시작했다. 연간 수천억원의 매출을 내는 알짜배기 점포에 유통업계는 물론 언론에서도 민자역사 사용허가권이 어디로 향할지 주목하고 있다.

이 두 민자역사 신규사업자에 롯데가 유력주자로 나서고 있다. 현재 (옜)서울역은 롯데마트가, 영등포역은 롯데백화점이 입점돼 있어 민자역사 사용권과 점포를 수성하기 위한 롯데의 입찰이 확실시되는 상황이다.

기자회견 참석자들은 롯데에 대해 건설, 상사부터 시작해 마트, 백화점, 슈퍼, 편의점과 같은 유통업에 이르기까지 어느 계열사 하나 가릴 것 없이 갑질을 자행해왔다고 주장했다.

롯데마트의 경우 입점업체에 원가보다 싼 단가로 납품을 요구했고 판촉행사 비용, 각종 수수료를 전가해왔다고 지적했다. 심지어 납품업체에 물류비를 떠넘겼다는 혐의로 4000억원대의 과징금이 예상되는 제재안이 현재 공정위 심사 중에 있다고 한다.

또한 정의당 갑질제보센터에 접수된 제보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의 경우 백화점에 입점해 있던 자영업자에게 새로 개점한 신규 백화점에 입점하지 않으면 기존 매장을 철수시키겠다 협박해 어쩔 수 없이 입점한 점주가 적자로 파산한 사례도 있었다.

이밖에도 인건비 떠넘기기, 일방적인 판매수수료 인상까지 포함해 롯데가 자행한 유통업계 불공정 행위들을 살펴보면 갑질의 종합백화점이라 할 수 있을 정도라고 입을 모았다.

추혜선 의원은 "이런 기업에 연간 수천억원의 매출을 보장하는 민자역사 사업권을 허가한다는 것은 롯데로 인해 또 다른 갑질 피해업체가 생기는 것을 정부가 눈감아 주는 것"이라며 "그동안 갑질 행위에 대한 진정어린 사과, 피해보상과 함께 협력업체와의 상생방안이 전제되지 않는다면 롯데는 민자역사 신규사업자 선정 과정에서 반드시 배제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 갑질 피해자들은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법을 위반하고 각종 갑질 행위로 중소기업을 도산시킨 롯데는 민자역사 입찰 자격을 원천 박탈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들은 "매출 5000억원, 1500억원을 자랑하는 영등포역사와 서울역사를 갑질 기업, 친일 기업인 롯데가 사용하도록, 롯데 신동빈 일가의 배불리기로 또다시 악용되는 것은 국가적인 손실이며 우리가 스스로 갑질 국가임을 인정하는 불행한 꼴이 되는 것으로 국민이 막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지난 3일부터 (옛)서울역과 영등포역의 민자역사 신규사업자 공모를 시작한 철도시설공단은 오는 6월 3일까지 공모 신청서를 접수받고 있다.

한편 롯데그룹 쪽은 롯데마트, 롯데백화점 등 계열사의 사안에 대해서는 공식 입장을 낼 수 없다고 했다. 계열사의 개별 기업에서 답변해야 한다는 것이다.

석희열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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