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대여 장외투쟁에 국민여론 냉담... 공감 35.2%, 비공감 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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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대여 장외투쟁에 국민여론 냉담... 공감 35.2%, 비공감 60.3%
  • 석희열 기자
  • 승인 2019.05.15 13: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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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 지역과 계층에서 비공감 여론 우세... 한국당 지지층과 보수층, 60대 이상에서만 공감 우세
▲ 국민 10명 가운데 6명은 자유한국당의 대여 장외투쟁에 대해 공감하지 않는 등 여론이 싸늘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리얼미터)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석희열 기자] 선거법과 개혁법안 신속처리안건(패스트트랙) 지정 이후 '문재인 STOP!, 국민이 심판합니다!'를 기치로 장외투쟁을 벌이고 있는 자유한국당에 대한 여론이 싸늘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민 10명 가운데 6명은 자유한국당의 대여 장외투쟁에 대해 공감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공감한다는 인식은 3명 중 1명에 불과했다.

한국당의 장외투쟁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오마이뉴스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이에 대한 국민인식을 조사한 결과 비공감 응답이 60.3%를 기록했다. 전혀 공감하지 않는다는 강한 거부감(50.5%)도 50%를 넘었다.

반면 한국당의 장외투쟁에 '공감한다'는 응답은 35.2%로 집계됐다. 매우 공감한다는 응답은 21.8%였다. '모름/무응답'은 4.5%.

대부분의 지역 계층에서 비공감 응답이 우세한 가운데 민주당·정의당·바른미래당 지지층과 무당층, 진보층·중도층에서 비공감 응답이 많았다. 호남·서울·경인·충청·PK(부산/울산/경남), 40대·30대·20대·50대에서도 비공감 응답이 우세했다.

특히 민주당·정의당 지지층과 진보층, 호남에서는 90% 전후가 공감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공감한다는 응답은 자유한국당 지지층에서 10명 중 9명에 이르렀고 보수층과 60대 이상에서도 대다수이거나 절반을 넘었다.

자유한국당의 주요 근거지로 보수의 텃밭으로 여겨지는 대구·경북(TK)은 상반된 두 인식(비공감 48.1%, 공감 50.2%)이 서로 맞서는 걸로 조사됐다.

이 조사는 지난 14일 만 19세 이상 국민 500명에게 무선 전화면접(10%)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포인트, 응답률은 6.9%(7237명에게 접촉해 최종 500명이 응답 완료)다.

석희열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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