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미 "광주 다시 가겠다는 황교안, 거의 사이코패스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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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미 "광주 다시 가겠다는 황교안, 거의 사이코패스 수준"
  • 송정은 기자
  • 승인 2019.05.15 14: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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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미 "전반적 진상규명 다시 돼야... 5.18 특별법, 빨리 국회 통과해야 된다" 주장
▲ 이정미 정의당 의원은 15일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나와 5.18 특별법이 국회를 통과할 것을 주장하고 진상규명이 이뤄질 것을 촉구했다. 또한 그는 광주를 가겠다고 한 황교안 한국당 대표를 비난했다.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송정은 기자] 이정미 정의당 국회의원이 5.18 특별법 통과를 주장하며 광주를 가겠다고 한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를 '사이코패스'에 빗대며 맹비난했다.

5·18 민주화운동 39주년울 앞두고 김용장 전 미 정보부대 군사정보관, 허장환 전 보안사 특명부장은 5.18 진실에 대해 증언들을 하고 있는 성황이다.

두 사람은 지난 13일 국회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전두환이 광주에 와 직접 사살 명령을 내렸다"고 입을 모았다.

이정미 의원은 15일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나와 5.18 특별법이 국회를 통과할 것을 주장하고 진상규명이 이뤄질 것을 촉구했다. 또한 그는 광주를 가겠다고 한 황교안 한국당 대표를 비난했다.

그는 김용장, 허장환 씨 증언에 대해 "국가 권력자가 국민을 향해서 죽이라고 한 행위랑 같은 것이기 때문에"라며 "그래서 전반적인 진상규명이 다시 돼야 되고 그러려면 이 5·18 특별법이 빨리 국회를 통과를 해야 된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것에 대해서는 전혀 국회에서 이걸 다루지 않고 황교안 대표가 다시 광주를 내려가겠다고 발표한 건 이건 거의 저는 사이코패스 수준이라고 본다"고 강력하게 비판했다.

이 의원은 "이게 의학적 용어"라며 "뭐냐 하면 타인의 고통에 무감한 상태를 그렇게 일컫는 거다"라고 밝혔다.

그는 "아, 나 고발당하겠다. 저 이미 고발당했어요, 자유한국당에. 패스트트랙 당시에 정말 조용한 한 마리 학처럼 정개특위 회의장 앞에 피켓 들고 가만히 서 있었다"며 "그런데 저를 폭력으로 고발을 했더라"고 말했다.

이정미 의원은 "고발당하기를 원하시는 거예요? 제가 의학적 용어를 쓴 거다"라며 "타인의 고통에 무감한 상태, 그런 상태에서는 가혹한 범죄를 저지르기가 쉽다. 그런데 사실 5·18 희생자들, 지난 38년 동안 정말 피눈물을 흘리고 살아오셨던 분들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런데 그런 분들을 이미 발포 명령이 있었다는 사실까지 다 드러나고 있고 헬기에서 직접 총기를 난사했다는 상황까지 나와 있는데도 이것을 폭도, 북한군의 침투, 이런 이야기를 한 사람에 대해 어떠한 징계도 하지 않고 또 사과도 하지 않고 그리고 나서 광주에 내려가겠다"며 "결국은 가서 물병 맞으러 가는 거다. 나 좀 두들겨 패 다오. 황교안 대표가 만날 그 이야기 하잖아요. '맞아 죽는 한이 있더라도 나는 다시 이 정국과 싸우겠다'"라고 전했다.

그는 "사실 그렇다고 해서 광주 시민들한테 황교안 대표 오는데 조용히 맞아 줍시다, 이렇게 말씀드릴 수도 없는 거다"라며 "그런 상처를 받으신 분들한테 아무런 분노를 느끼지 못하도록 조용히 맞아라, 이렇게 누가 그것을 이야기를 할 수 있겠냐?"라고 물었다.

'황교안 대표에 대해서 그렇게 표현하신 걸 철회할 생각은 없으신 거냐?'라는 진행자 질문에 이정미 의원은 "의학적 용어를 말씀드렸을 뿐"이라 답했다.

자유한국당이 원내로 돌아오기 위한 출구에 대해서는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을까?

이정미 의원은 "아까 출구를 찾고 싶다고 이야기를 하셨지만 현재 황교안 대표는 그런 출구를 별로 원하지는 않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저는 이 점에서는 황교안 대표와 나경원 원내대표의 미묘한 신경전이 물밑에서 흐르고 있지 않을까, 그 생각을 하고 있다"고 추측했다.

이어 "사실은 황교안 대표가 자기의 주목도를 지금 가장 높이고 있는 상태다"라며 "장외 판 안에서 자신의 행보를 계속 이어 나가야 되는데 이게 원내로 들어오는 순간부터는 자기 그라운드가 없어져 버리기 때문에"라고 분석했다.

그는 "당분간 이런 행보를 계속 더 하고 싶을 것이고 그런 점에서 1 대 1 제안이라는 것은 '내가 1 대 1이라도 만나보겠다' 라기보다는 김건모 씨의 핑계와 같은 것"이라며 "들어가지 않을, 만나지 않을 이유를 찾는 것. 그렇기 때문에 처음에는 원 포인트 논의, 소위 대북 지원 문제 가지고 만나는 것은 안 된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청와대에서 그러면 모든 현안을 넓혀 놓고 이야기를 하자 그랬더니 1 대 1로 나온 거다"라며 "5당이 오랜만에, 이게 1년 반 만에 만나는 거다. 청와대에서 같이 이야기를 하고 그다음에 1 대 1로 만나자고 했더니 그것도 또 안 된다, 이렇게 이야기를 하면서 계속 원내로 들어가지 않을 명분들을 계속 찾고 그러면서 장외투쟁을 계속 이어 가고 있는 것"이라 바라봤다.

이 의원은 "그런데 나경원 원내대표 입장에서는 약간 갑갑하다"라며 "사실 자신은 원내에서 자신의 리더십을 보여 줘야 되는데... 그것을 제대로 보여 줄 수 있는 기회가 없기 때문에 어떤 방식으로든지 명분을 잡아서 들어오고 싶지 않을까. 그런 점에서 두 분 사이에 보이지 않는 미묘한 신경전이 있지 않겠나"라고 추측했다.

송정은 기자 beatriceeuni@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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