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발사체 발사에 큰 반응 없는 미국"... 국제적 긴장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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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발사체 발사에 큰 반응 없는 미국"... 국제적 긴장감
  • 송정은 기자
  • 승인 2019.05.16 12: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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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북한 발사체 발사에 "자칫 대화, 협상에 찬물 끼얹을 수 있는 선택하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
▲ 김동석 미주한인유권자연대 대표는 16일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전화출연해 현재 북한 이슈가 미국에서 어느 정도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지 근거가 무엇인지 등에 대해 자세히 논의했다.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송정은 기자] 최근 북한의 발사체 발사에 대해 한국, 미국 대통령 등이 북한과의 협상을 앞두고 우려를 내놓고 있어 국제적 긴장감이 맴돌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북한의 발사체 발사에 "대화 어렵게 만들 수 있다"는 경고를 하며 "자칫 대화, 협상에 찬물을 끼얹을 수 있는 선택을 거듭하는 건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고 북한에 얘기하고 싶다"고 밝혔다 .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9일 북한의 단거리 미사일 추정 발사체에 대해 "나는 그들(북한)이 협상할 준비가 돼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지금의 상황을 심각하게 주시하고 있다"고 말하며 북한의 발사에 경고를 보냈다.

그러면서도 "북한이 경제적으로 잠재력을 갖고 있으며 그들이 그것을 날려보낼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며 북한이 협상 테이블에 앉을 것을 촉구했다.

김동석 미주한인유권자연대 대표는 16일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전화출연해 현재 북한 이슈가 미국에서 어느 정도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지 근거가 무엇인지 등에 대해 자세히 논의했다.

그는 "워싱턴 의회에 있다, 오늘은. 복도 구석에 빈방이 있어서 들어갔다"고 인사했다.

'현재 워싱턴의 기준에서 외교안보통상 분야, 그러니까 국제이슈의 우선순위 중에 북한 이슈가 어느 정도에 와 있냐?'는 진행자 질문이 이어졌다.

즉 지금 미국이 북한 이슈보다 더 높게 우선순위를 두고 있는 사건들이 뭐냐고 묻는 것이다

김동석 대표는 "지금 북한, 의회 안에는 없다. 사실 한 달 전 이전까지만 해도 핫이슈였었는데, 이렇게 크게 바뀔 수 있을까 할 정도로. 이란이다, 이란 문제"라고 답했다

그는 "아직은 외교위 관련한 의원들 한 세 분 만났을 때 그냥 인사하면서 물어봤는데, 이란, 베네수엘라 이 얘기만 했다"며 "중국과 트레이드, 그러니까 무역 전쟁이다. 중국과 무역 관련한 거, 의원들 얘기는 안보, 군사 전략보다 트럼프 정부는 트레이드, 무역이 앞선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다른 힘을 가지고 경제적인 문제에 올인하기 때문에 지금 모든 것에 집중하는 것은 중국하고서 무역 관련한 부분에 있어서 가장 현안이고, 두 번째는 이제 이란, 이란 얘기할 때 존 볼턴 얘기를 다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원래 아시겠지만 존 볼턴은 중동 쪽에 쏠려있는 사람이다. 어쩌면 하노이 회담 때 존 볼턴이 브라운봉투 갖고 갔다 그럴 때 저는 '다른 게 아니라 이란 쪽에 있는 무슨 보고서가 아니었나?' 이 정도로다가, 존 볼턴은 중국, 북한, 이란을 엮는 사람이기 때문"이라 말했다.

그는 "북한 이슈가 앞에 나와 있을 때도 꼭 옆에 이란을 입에 달고 있었다"며 "그다음이 북한도 아닌 것 같은 게, 작년에 존 볼턴이 국가안보보좌관 4월 달에 맥메스터 후임으로 들어갔는데, 이건 어디까지나 미국 내에 있는 이스라엘 우파들의 힘이었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들어가자마자 해낸 게 세 개가 있다. 예루살렘으로 미국 대사관 옮겼다"며 "그다음에 골란고원, 골란고원 시리아 게 아니라 이스라엘 거다 라는 거 나왔다. 그다음에는 우파, 네타냐후가 5선 선거를 성공했다"고 말했다.

그는 "아주 가뿐하게 하면서 서서히, 서서히 존 볼턴은 트럼프 대통령 옆에서 모든 이슈의 중심은 중동을, 이스라엘 보호하는 중동 이슈로 간다 이렇게 하고 이런 얘기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마이클 플린하고 맥 매스터 때, 국가보좌관일 때 트럼프한테 올라가는 아침 보고서에는 한 두 장 내지 세 장이 있는데, 그때는 맨 앞장에 북한 문제, 한반도 언급이 됐었는데, 존 볼턴 때서부터는 세 번째 페이지 아니면 없을 때도 있다 이런 얘기가 있을 정도로 이 외교 현안에서 존 볼턴 때문에 밀렸다, 북한 이슈가"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많은 전문가들이 이렇게 얘기한다. '최악의 정책은 현안이 아닐 때, 아무것도 안 한 것만큼 더 나쁜 정책은 없다' 이런 얘기를 하는 사람들을 종종 듣는다"며 "한반도 평화 위에서는 대통령 머릿속에 늘 이게 있어야만 이게 진전이 있다. 전체적으로 여기에 원인이 있다고 본다"고 밝혔다.

'존 볼턴은 정권을 뒤집는 거에 관심이 많은데 트럼프 대통령 옆에서 안보 이슈 우선순위를 이란, 베네수엘라로 조정하면서 북한은 밀리고 있다 보는거냐'라는 진행자 말에 김 대표는 "그렇다"라고 말했다.

그는 "의원들 대화해 볼 때 이란에 대한 걱정이 사실 2002년, 2003년 때에 존 볼턴 때문에 불이 붙어졌는데, 그때하고, 그때를 걱정을 많이 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란을 끄집어냈고, 존 볼턴이 있고, 이거 진짜 지금 이란 근교 해역에 긴장이 순식간에 올라가고 있고, 이런 걸 볼 때 걱정을 많이 하는 것 보면 북한보다는 중동 문제가 지금 존 볼턴 이래서 우선순위고, 두 번째는 대통령 머릿속에는 무역"이라 덧붙였다.

김 대표는 이어 "특히 중국과의 농산물, 관세 여기에 꽂혀있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송정은 기자 beatriceeuni@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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