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경태 "5.18특별법 만들고 전두환 구속한 김영삼정부가 독재자 후예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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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태 "5.18특별법 만들고 전두환 구속한 김영삼정부가 독재자 후예인가"
  • 김영민 기자
  • 승인 2019.05.20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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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정권과 민주당 향해 공개 질문... "더 이상 5.18을 국론분열의 먹잇감으로 삼지 말아야"
▲ 조경태 자유한국당 최고위원은 20일 5.18 논란과 관련해 문재인 대통령과 민주당을 향해 "5.18특별법을 제정하고 전두환 전 대통령을 구속하고 사형선고까지 한 김영삼 정부가 독재자의 후예인가"라고 물었다.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김영민 기자] 조경태 자유한국당 최고위원이 문재인 대통령과 민주당을 향해 "5.18특별법을 제정하고 전두환 전 대통령을 구속하고 사형선고까지 한 김영삼 정부가 독재자의 후예인가"라고 말했다.

최근 5.18광주민주화운동 기념식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자유한국당 등 보수 우익세력을 향해 '독재자의 후예'라고 언급한 데 대한 반발인 셈이다.

조 최고위원은 20일 전북 김제 새만금33센터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5.18 기념식 논란과 관련해 "일부 몰지각한 분열주의자들에 의해서 갈등과 분열의 반쪽짜리 진행식이 되고 말았다. 5.18, 안 오면 안 온다고 뭐라고 하고, 가면 간다고 뭐라 하고, 이런 갈등의 기념식이 이제는 더 이상 돼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통합과 화합의 기념식이 돼야 할 39주년 5.18 기념식이 일부 분열주의자들에 의해 편 가르기 기념식이 됐다고 개탄했다.

조 최고위원은 특히 문 대통령의 기념사를 언급하며 "심지어 대통령이 기념식에서 '독재자의 후예'라는 그런 말로써 국론을 분열시키는데 앞장섰다. 그들에게 묻겠다. 5.18특별법을 제정하고 전두환 전 대통령을 구속하고 사형선고까지 한 김영삼 정부가 독재자의 후예인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하나회 척결을 통해 더 이상 군부가 정치에 개입하지 못하도록 개혁한 김영삼 정부가 독재자의 후예인가"라고 따지듯 물었다.

그러면서 "자유한국당은 전두환, 노태우 군사정권을 종식시킨 문민정부(김영삼 정부)를 탄생시킨 위대한 정당"이라고 주장했다. 김영삼 정부가 탄생되지 않았다면 김대중, 노무현 정부로 이어지는 평화로운 정권 교체도 가능하지 않았을 거라고 했다.

사실 김영삼 전 대통령은 93년 5월 특별담화를 통해 문민정부가 5.18광주민주화운동의 연장선상에 있는 정부라고 선언했다. 5.18민주묘역 역시 김영삼 전 대통령의 지시로 조성된 것이다.

조경태 최고위원은 문재인 정권과 민주당을 향해 "김대중 전 대통령이 5.18 책임자인 전두환 전 대통령을 특별사면시킨 이유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김영삼, 김대중 대통령만큼 이 땅의 민주주의를 위해서, 또한 5.18민주화를 위해서 치열하게 투쟁한 정치인이 있나"라고 물었다.

김대중 전 대통령은 1980년 9월 17일 전두환 신군부에 의해서 사형선고까지 받았다. 그리고 그들에 의해 갖은 고문과 옥고를 치렀지만 98년 대통령 당선자 신분으로 국민대통합을 위해 내란 수괴로 사형선고를 받은 전두환 등을 특별사면했다.

조 최고위원은 "더 이상 5.18은 광주의 전유물이, 또한 민주당의 전유물이 아니다. 5.18은 대한민국 모두의 것이다. 모든 국민이 안타까워하고 함께 추모하는 역사적 사건이다. 더 이상 정치적 공세로, 또 국론분열의 먹잇감으로 삼지 말아주기 바란다"고 밝혔다.

자유한국당은 5.18 기념식 이후 열리는 첫 최고위원회의를 전북 김제 새만금33센터에서 개최한 이유는 국민통합을 위한 취지라고 설명했다.

김영민 기자 kymin@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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