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증기 사고 피해자 치료 병원장 "두통·구토 호소... 추적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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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증기 사고 피해자 치료 병원장 "두통·구토 호소... 추적검사"
  • 송정은 기자
  • 승인 2019.05.20 18: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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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토탈 유증기 사고 피해자 치료 병원장 "비상대응메뉴얼에 따라 비상진료대책위 구성해 가동... 건강 정밀히 분석할 것"
▲ <김영완 서산의료원 원장은 20일 mbc 라디오 '심인보의 시선집중'에 나와 피해자들의 증상이 무엇인지 또한 유증기 유출 관련 인체에 미칠 수 있는 영향의 1차 분석에 대해 설명했다.(사진=mbc 라디오 '심인보의 시선집중' 홈페이지 화면 캡처)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송정은 기자] 충남 서산시 대산 화학공업단지 내 한화토탈 공장에서 지난 17일 유증기 유출사고가 생겼으며 약 300여명이 넘게 치료를 받은 것으로 밝혀졌다.

김영완 서산의료원 원장은 20일 mbc 라디오 <심인보의 시선집중>에 나와 피해자들의 증상이 무엇인지 또한 유증기 유출 관련 인체에 미칠 수 있는 영향의 1차 분석에 대해 설명했다.

김 원장은 "저희 의료원은 300명은 넘지 않고 대부분 저희 의료원에 왔는데 300명 가까이 오셨다"고 말했다.

의료진이나 의약품이 부족한 일은 없었을까?

김영완 워장은 "그렇지는 않고 저희 서산의료원이 충청남도 산하 공공의료기관이지 않냐?"며 "혹시 일어날 수 있는 재난대응체계에 대해서 평소 도지사님의 말씀이 계셔서 대응역량을 잘 준비해왔다"고 설명했다.

그는 "금번 사고에도 비상대응매뉴얼에 따라서 비상진료대책위를 구성해서 즉시 가동 했다"며 "전 직원이 함께 밀려온 환자 분들께 최선의 진료를 해드림으로 해서 약품이나 의료진이 부족하진 않았다"고 말했다.

그렇다면 주민, 근로자들의 증상은 어떨까?

김 원장은 "근로자 분들은 23분 오셨고 나머지 주민들께서 오셨는데 주로 호소하시는 증상을 보면 두통, 구역, 경미한 구토, 어지러움, 눈 따가움 등 환자 분들에 따라서 약간 차이는 있지만 대부분 그런 증상을 호소하셨다"고 밝혔다.

현장에서 일하던 노동자들은 주민들보다 더 심각한 상황일까?

김영완 원장은 "아무래도 직접적인 노출이 된 부분들도 있기 때문에 일반 주민들보다는 증상이 심하긴 했습니다만 정말 다행인 것은 입원 치료 정도 받으실 정도는 안 계셨기 때문에 저희 의료진도 무척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주민 분들이 이렇게 많은 분들이 가실 정도로 공장하고 사시는 거주지가 가까웠던 모양이다'라는 진행자 말에 김 원장은 "주로 오신 분들 분포를 보면 아무래도 사고가 난 공장 인근에 사시는 분들이 제일 많이 오셨다"고 밝혔다.

그는 "또 하나는 바람의 영향, 풍향이 바뀜으로 해서 노출되신 분이 있는데 이 부분에서는 추후에도 다시 한 번 정확한 조사가 이뤄져야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번 유증기 유출이 과연 인체에는 어떤 영향을 미치는 걸까?

김 원장은 "이번에 어떤 성분이 유출된 건지 의료원도 한화토탈 측에 부탁을 했고 다행히도 한화토탈 측에서 사고는 났지만 굉장히 적극적으로 좀 협력을 해주신다"라며 "어제 밤늦게 일요일인데도 불구하고 물질에 대해서 자료에 대해서 저희들한테 보내온 게 있다"고 밝혔다.

그는 "밤에 받았고 저희 또 의료원 측 역시 이제 전문인 호흡기내과하고 환경의학과 전문의한테 자료를 벌써 넘겼다"며 "오늘 새벽에 분석이 대충 끝났다"라고 말했다.

이어 "일단 받은 1차적 분석에 의하면 이 유증기를 급성으로 흡입하게 되면 코나 목구멍 등 점막이 자극되고 콧물이 증가하고 기침이나 색색 거리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드물긴 하지만 매우 심한 경우에는 폐부종이나 부정맥도 발생할 수 있다, 이런 연구결과가 있단다"라고 말했다.

김 원장은 "이런 스틸렌을 흡입하면 중추신경 억제 증상이 나타날 수 있고 두통 구역 구토 전신쇠약감 피곤 및 어지러움 그리고 걸을 때 비틀거리는 증상 등이 나타날 수 있다고 돼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를 피부에 접촉했을 경우에는 가렵고 피부염이 발생할 수 있고 피부로 흡수된 경우에도 앞에 얘기했던 중추신경 억제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는 그런 그 연구결과가 있다는 보고를 지금 받았다"고 덧붙였다.

김 원장은 "새벽에 저희들 1차적으로 분석한 거고 제가 말씀 드리는 것은 조금 더 정확한 우리 그 학문적 의학적 뒷받침 있어야 된다는 걸 말씀드리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일단 한 분이 다시 내원을 해서 다시 치료받고 간 경우를 저희들이 굉장히 유의 깊게 보고 있다"며 "지난 주말 동안에 저희 원 응급실을 방문하고 돌아가신 귀가하신 우리 환자 분들께도 저희들 의료진이 오늘부터 시작하는 정상적인 근무 때 다시 방문해서 또 이제 추적검사하고 예후관찰을 필히 받으시라고 안내를 해드렸다"고 말했다.

이어 "따라서 오늘부터 그런 분들이 다시 찾아올 때 그때 우리가 검사해놓은 수치하고 이제 뭐 엑스레이 호흡기 계통이기 때문에 사진도 찍어놨고 그 다음에 산소포화도 포함한 혈액검사도 해놓은 것이지 않냐?"며 "그것과 비교분석함으로 해서 이분들의 건강상태를 정밀하게 분석해드릴 거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정말 중요한 건 오늘부터 이뤄질 추적검사가 중요하다고 보여진다"며 아직 병원을 방문하지 못한 이들 중 이상증상이 있을 경우 바로 병원에 갈 것을 당부했다.

송정은 기자 beatriceeuni@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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