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의 날] CJ 대한통운 "부부 택배기사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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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의 날] CJ 대한통운 "부부 택배기사 늘어났다"
  • 주영은 기자
  • 승인 2019.05.21 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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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의 날] CJ 대한통운 "부부 택배기사 늘어났다"

부부의 날(5월 21일)을 맞아 CJ대한통운이 전국 1만8천여 명 택배기사들의 배송 형태를 분석한 결과, 1천155쌍이 부부 단위로 활동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20일 밝혔다.

연령별로는 ▲20대 14쌍 ▲30대 171쌍 ▲40대 491쌍 ▲50대 405쌍 ▲60대 67쌍 ▲70대 이상 7쌍 등이었다.

현재 CJ대한통운 택배기사 중 부부를 포함해 가족(부모, 자녀, 형제, 친척 등)과 함께 택배를 하는 인원은 3천200여 명이다.

이 중 부부는 2천310명으로, 평균 연령은 남편 49세, 아내 46세였다. 부부가 함께 일한 경력은 평균 3년 8개월로 조사됐다.

부부가 함께 배송하는 가장 큰 이유는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서라고 CJ대한통운은 설명했다.

매년 택배시장이 두 자릿수 성장률을 보이고 배송 물량이 크게 증가하면서 배송 효율이 곧 수입 증대로 이어지는 구조가 형성됐다.

이에 따라 혼자 늦은 밤까지 배송하거나 담당 구역을 좁혀 수입을 줄이는 대신 아내와 분담해 배송 효율성을 높이고 수입도 증가하는 추세가 확산했다는 것이다.

지난해 CJ대한통운 택배기사 연평균 수입이 6천937만원에 달하는 등 택배업이 고수입 직종으로 인식되면서 가족에게 추천하는 사례도 늘어나고 있다.

택배기사 손석봉(39) 씨는 "최근 배송 물량이 크게 늘면서 웬만한 대기업 직장인 이상의 수입을 올리고 있는데, 아내와 아파트 동을 나눠 일하니 물량이 많을 때는 오후 6시, 적을 때는 오후 3시 30분∼4시 30분이면 일을 마무리할 수 있어 좋다"고 말했다.

CJ대한통운이 전국 서브 택배터미널에 설치한 첨단 자동분류기 '휠소터'도 부부 택배를 늘리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휠소터 자동으로 분류한 상품을 아내가 정리하면 남편이 배송하는 형태나 하루 배송 횟수를 2번으로 나눠 오전에는 남편이 혼자 하고 오후에는 부부가 함께하는 형태의 작업 방식이 나타나고 있다고 CJ대한통운은 전했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과거 대표적인 기피 직종이던 택배기사가 유통·물류업의 성장과 첨단기술 도입으로 '괜찮은 일자리'로 인식되면서 가족 택배나 부부 택배가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주영은 기자 chesil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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