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준씨 오늘 오후 인천공항으로 귀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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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준씨 오늘 오후 인천공항으로 귀국
  • 주영은 기자
  • 승인 2007.11.16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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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새벽 LA공항 출발... 법무부 호송팀 신병 넘겨받아

▲ BBK주가조작 사건의 핵심 김경준씨가 16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한국에 송환된다. 이 사건과 이명박 한나라당 대선 후보의 연관성 등 시한폭탄을 터뜨릴 경우 대선 정국이 폭발할 것으로 보인다.
ⓒ 데일리중앙
올 대선의 최대 뇌관이 될 'BBK주가조작' 사건의 핵심인물 김경준(41)씨가 16일 오후 한국에 송환된다.

김씨는 미국 로스엔젤레스 공항에서 미국 당국으로부터 한국 법무부 호송팀에 신병이 인도돼 16일 오전 5시10분(현지시간 15일 낮 12시10분)에 출발하는 아시아나항공에 올랐다. 법무부 호송팀은 비행기 안에서 김씨의 체포영장을 집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인천공항 도착 즉시 대기하고 있는 호송차로 서울중앙지검으로 압송돼 BBK주가조작 사건의 이명박 한나라당 대선 후보 연루 의혹 등에 대해 강도높은 수사를 받게 된다.

투자자문회사 옵셔널벤처스코리아(BBK 후신)를 운영하다 2001년 12월 공금 380억원을 빼내 미국으로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는 김씨는 2004년 5월 베버리힐스 자택에서 미 연방수사관 등에 의해 붙잡혔다.

김씨는 그동안 한국 송환을 거부해오다 올 들어 한국행을 결심했고 미 당국이 최근 이를 받아들임으로써 3년여의 미 연방 구치소 수감생활을 끝내고 한국행 비행기에 오른 것.

김씨를 태운 아시아나항공은 이날 오후 6시20분께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주영은 기자 chesil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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