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축 사료값이 또 내린다. 농협은 7일부터 사료가격을 평균 6.4% 인하한다고 6일 밝혔다. 축산 농가의 부담이 다소나마 덜어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 5월 28일 모든 품목 5.5%를 내린 데 이어 올 들어 네 번째로 20% 인하한 것이다. 큰 소 비육 사료의 경우 1포대(25Kg 기준)가 1만1675원 에서 1만800원으로 7.5%가량 내린다.
농협관계자는 "최근 환율 상황을 감안해 축산 농가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사료 가격을 과감히 인하했으며, 앞으로도 인하 요인이 발생할 때마다 가격에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농협 사료의 시장 점유율은 약 31% 정도이며, 사료는 원재료의 수입 의존도가 높아 환율에 매우 민감한 품목이다.
이성훈 기자 hoonls@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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